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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과 나훈아
어떠한 장르의 세계이든 한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의 현재를 들여다보면, 그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나를 느낄수있게됩니다. 한 남성심리학자인 정혜신이라는 정신과의사가 소설가인 이문열과,최인호 가수인 남진과 나훈아의 과거 행적과 현재의 위상등을 각기의 성향과 대중을 향한 관심의 focus와 정도에 따라 재미있게 분석해 놓은 적이 있읍니다. 가부장적이고 완고한 성향의 대중에게 친근하게 변화하지 못한 이문열과 남진, 대중에 친근감있게 늘 자신을 변화시키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단단한 성을 구축하여 또한 자신의 실리를 확실하게 챙기는 어쩌면 사삭스럽게도 보일수 있는 성향의 최인호와 나훈아. 어제 나훈아의 special인가를 잠시 보면서 그래도 한시대를 가수왕으로 명성을 날렸던 남진 형아가 문득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요? 요즈음처럼 세상돌아가는게 진리고 순리가 다 무시되어 버린 현실에서,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하나 하는 생각은 나만의 사치스러운 생각일까요. 그래도 친구들 어울려 땀흘리고 볼치며 맥주한잔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활짝 웃을 수 있음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닐른지---- 모임이 3년 넘게 지속되어 어느정도 실력도 비슷하게 upgrade되었고, 가을도 되고하여 자체 시합을 어제 처음으로 치르었읍니다. 13명(길영규,문승석,박승식,조양수,신평근,문병렬,정용정,정정호의 남성,김정미,박현아,신현숙,최복이의 여성 싸모님)이 각자 조로 편성되어 각 5게임씩을 소화하였바, 엄청 뻑뻑하고 빠뜻하여 쉬운 게임이 한게임도 없을 정도였읍니다. 신평근과 정정호 최복이(double casting? 아시나요?)조가 길영규 박승식조를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승1패로 우승. 정용정 신현숙조가 3팀이 2승 3패로 동률이었지만 승수에 앞서 3위, 나머지는 다 격려하고 장려했읍니다. 전승도없고 전패도없는 긴장을 잠시도 풀 수없는 어느팀이 누구에게 물릴지 모르는 재미있는 게임들이었읍니다. 개운하게 샤워하고 근처 갈비집에서 문승석이가 쏜 갈비와 맥주에 배의 횡경이 1.5밀리는 늘어났고, 12월의 제주도 모임에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10월 26일 오후1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bye bye----  susupark: 갤러리에 사진 올립니다. -[09/29-15:54]-  전용호: 어제 나훈아 노래부르는 것 보면서 나도 자네와 똑 같이 남진 생각이 나더군. 다만 나훈아는 비축해놓은 돈이 있는지 자기 품위 유지하면서 폼나는 무 대만 출연을 하는데 비해 남진이는 모아놓은 돈이 없는지 밴드도 없는 싸 구려 무대, 심지어는 노인들 홀겨서 건강식품 파는 무대까지 나와서 노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불쌍한 생각이 들더군 어떻든 친구들 정답게 지내는 것 보니 부럽기 짝이 없네. -[09/29-15:54]- 서경석: 석준아.여전히 건강한 모습이 아름답구나. 사진 한장한장을 유심히 관람하고 돌아와서 이렇게 안부 전한다. 니네 테니스 선수들. 내가 영국에 있는 동안 단체로 한번 놀러와라. 최근 기아자동차 스폰서때문에 Queen's Club에 있는 LTA(Lawn Tennis Association: 영국 테니스 협회)의 매니져를 알게 되었는데. 테니스 동호인들은 Queen's Club에서 게임한번 하는게 소원이라더라. 영국오게되면 게임한번 할 수있도록 주선하마. 부부동반으로.... -[10/01-02:09]- 김석준: 너의 음성 메시지 잘들었다. 목소리가 많이 쉬었던데 따뜻한 차(카페인 들어가는 차 말고,커피 등) 자주 마셔주고 . 한국에서도 평상시 몸관리 잘 하였기에 별 걱정은 없다만,그때그때 건강 에 힘쓰기 바란다. 아이엄마, 아그들도 잘 있겠지? 올해는 제주도, 내년에는 동남아,그다음에는 영국 -- 테니스 모임 일정 뻑뻑하구만. 항상 신경써주어 고맙구 건강해라. -[10/06-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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