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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독감 예방접종 필요한가?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 필요한가? 전남의대 손석준 1 문: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을 홍콩형, 방콕형 등으로 불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는데 바이러스에는 A, B, C가 있습니다. A형은 널리 만연된 유행 및 세계적 유행과 관련되며 B형은 보통 국한된 유행, C형은 현재까지는 소규모의 집단 발생이나 산발적 발생에서만 발견되어집니다. 따라서 유행성 질환은 A, B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형의 동정에 의해서 지역명, 분리연도 등을 쓰는데 이것에 의해 불리어집니다. 2 문: 유행성 독감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1 5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마른기침, 오한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보통 2 7일 뒤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노약자에게 종종 폐렴을 초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면역이 없는 유년기에 집중되고 학동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유행할 때의 초기현상은 학교 결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연속적인 전파에 의해 병.의원을 찾는 환자나 입원자가 증가합니다. 이를 통해 유행을 감지할 수 있으며 보건당국은 일반인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독감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3 문: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답: 학동기 아동은 물론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 신질환, 천식 등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 당뇨병, 신부전증, 빈혈, 암,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는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4 문: 예방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휴식과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며 기본적인 개인 위생에 충실하다면 예방될 수 있습니다. 유행이 예측되는 시기에는 대기오염과 같은 기상변화가 영향을 주므로 고위험 집단은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5 문: 예방접종은 효과가 있습니까? 답: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은 질병발생과 사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화학제로 처리하여 바이러스의 외피를 분쇄시킨 분할 백신으로 사균 백신입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과거 비슷한 독감의 형에 노출여부, 백신의 양, 백신 접종후 야생 균주와의 접촉까지의 기간, 백신과 야생 균주의 항원성의 차이 등에 의해 차이가 있으나 보통 70-80%로 추측됩니다. 6 문: 예방접종 시기는 언제가 좋습니까? 답: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견되는 시기보다 앞당겨 완료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A형이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다소 빠른 9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너무 이른 접종은 항체가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시작되더라도 대상자에게는 접종이 적극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은 감염에 대항하는 효과적 방어능력과 질병의 위중도 감소를 가져다줍니다. 백신의 제조와 역가는 매년 현재 돌아다니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 등을 근거로 하여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검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근육 주사하는데 과거에 접종을 받지 않은 9세 이전의 소아에게는 1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며, 이 경우에는 두 번째 접종이 12월 이전에 시행되도록 하고, 9세 이후의 학동기 아동 및 성인은 1회 접종합니다. 백신 접종 다음 해에는 면역력이 감소하고, 백신 포함 균주와 유행 균주의 항원성의 차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경우 매년 백신 성분의 일부분이 바뀌기 때문에 매년 접종해야 합니다. 7 문: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없습니까? 답: 국소반응으로 주사 부위의 발적, 동통, 소양증 등이 12-24 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반응으로는 성인의 경우 약 1%에서 48시간 이내에 발열이 있으며 근육통, 관절통, 두통 또는 불쾌감 등이 동반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그 빈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분할 백신의 2회 분할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8 문: 예방접종의 대상은? 답: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에서만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주로 고위험군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권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큰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점점 접종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의료비뿐만 아니라 결근에 따른 손실 등을 고려하할 경우 더 경제적이라 하여 정상 성인에게도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집단 -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 - 양로원 또는 연령에 관계없이 만성질환을 수용하는 의료기관에 거주하는 사람 - 폐 또는 심혈관계의 만성질환을 가진 소아 및 성인(기관지 천식을 가진 소아 포함) - 만성 대사성 질환(당뇨병 등), 신기능 장애, 혈색소 질환, 면역기능억제 등으로 인해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 또는 입원이 필요한 소아 및 성인 - 장기적인 아스피린 치료를 하는 소아 및 청소년 -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임신 중기 또는 말기에 있게 될 임산부 (2) 고위험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들 - 병실 및 외래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및 다른 의료 종사자 - 양로원 또는 만성질환 환자 수용 의료기관 근무 종업원으로서 거주자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 - 집에 거주하는 고위험 환자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방문 간호사, 자원 봉사자 등) - 고위험 환자의 가족 9 문: 외국여행 대상자와 정상인은 왜 예방접종이 권장되나요? 답: 독감은 잠복기가 짧기 때문에 여행 중에 노출되면 여행이 끝나기 전에 발병하여 여행 일정에 차질이 올 수 있고 고위험군에서는 합병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여행 대상자에게는 권장됩니다. 또 인플루엔자를 앓을 가능성의 감소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유행기간에 업무의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을 고려해야 하며 집단활동을 하는 학생 또는 다른 사람들도 유행기간에 일상적인 기능의 중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해야 합니다. 10 문: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야 할 사람은 어떤 경우입니까? 답: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아의 경우 백신의 면역성이나 안정성, 효과에 대해 연구가 없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습니다. 또한 계란이나 다른 백신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접종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 발열성 질환이 있는 성인은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백신접종을 하지 말아야 하나 상기도 감염 등의 가벼운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발열에 관계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손석준 저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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