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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행후기
 여친어깨를 베개로 잠든 청년, 군에 간 남친 생일인지 케익을 들고 면회가는 아가씨, 혼자 외롭게 졸고 있는 어르신들, 배낭을 멘 중년들, 무릎보호대를 파는 상인 토요일 아침 소요산행 전철 모습입니다. 이름답게 소요만 할려고 했는디 상백운대에서 조기정식 수준의 점심을 하고 힘을 내어 나한대, 의상대를 거쳐 소요산을 종주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하산후 강회장의 섭외력으로 아담한 홀을 전세내어 도토리묵, 빈대떡, 파전에 장수막걸리로 뒷풀이를 지대로 했습니다. 조모씨가 서모씨 얘기를 걸죽하게 풀어놓는데 참말로 재밌었습니다. 여기서 교훈 하나 불참하면 매도됩니다. 개근하지 않으면 비리가 폭로됩니다. 성질 급한 자희성 덕분에 회비 12만원이 굳었습니다. 16:29 소요산발 인천행 전철을 탄후 의식을 잃었는데 병승이의 도움으로 깨어보니 망월사역입니다. 동북 3성에 사는 덕을 본 순간입니다. 멀리 안산까지 가야하는 동창들의 편한 귀가와 종아리 파열로 불참한 위총무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P.S. 여타사진이 궁굼한 동지들은 kb_sykim@naver.com으로 멜 주소 알려주면 바로 보내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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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2012-03-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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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을 올린 mycar는 감승용이구요.. 기다렸던 산행을 다녀와서 막 목욕을 끝냈는데 이미 후기가 올라와 있군요 이미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화창한 봄날에 친구들과의 산행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음달은 (4월8일,일요일)대모산과 구룡산을 섭렵한다하니 친구들 많이 참석해주시고 이 날은 등산화에 배낭이 없어도 티셔츠에 운동화만 신어도 될 듯합니다.오늘 산행에 우리 위운량총무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깁스를 한 상태라 불참하였습니다.빠른 쾌유를 빌며 다음 산행 때 만나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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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2012-03-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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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오늘 소요산에 요석공주가 환생하셨던 것 같으이. 못간것도 억울(?)한데 뒷땅을? 나중에 진실을 밝혀봐야 할 듯. 암튼 건강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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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탁 |
정태성
2012-03-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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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도하네!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올렸네.. 글 속에 나오는 이야기 인증샷은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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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운량
2012-03-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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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에 건강이 귀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군요!! 건강이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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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탁
2012-03-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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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쯤에나 올라오려나 했는데 벌써 사진이랑 글이 올라왔네그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다리가 짱짱합니다. 그나저나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박병승친구의 청국장과 조기구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야~~ 승용이! 그 사진 있으면 한번 올려봐봐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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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2012-03-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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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구만. 바쁜 서울 생활에서 이만큼 동문들이 하루를 같이 하기가 힘들텐데, 대견하구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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