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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으짜까 늦어붔네!
죄송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1월25일 돌아가시고 우리 친구들의 도움이 많았는데 감사인사가 늦어벼렸네! 용서하소!!! 다음 글은 전라도닷컴에서 원고청탁이 있어 쓴 글입니다. 2월호에 실렸습니다. ================================================================================================== 나의 부적 엄마! 나는 어머니를 이렇게 부른다. 맨 처음 어머니의 품에서 배운 말 그대로 지금도 부른다. 결혼하고 조금 점잖아지려고 ‘어머니’라고 부르려 했더니 너무 서운해 하셔서 다시 ‘엄마’라 부른 후 쉰여섯이 된 지금껏 이렇게 부른다. 일제의 수탈이 한참이던 1930년에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열아홉에 시집가서 고추당추보다 맵다던 시집살이를 하고, 이념으로 나뉘어 이웃들이 서로 싸우다가 군대가서 폭삭 죽거나 다친 6?25사변을 겪고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1공화국과 서슬 퍼런 군부독재시대인 3․4․5공화국을 견디며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오시며 자식들의 믿음직한 기둥이 되어 주신 우리 어머니! 너나 할 것 없이 이렇게 힘겹게 살아오신 우리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삶의 원동력은 자식사랑일 것이다. 우리 어머니 김옥란 여사는 매년 설이 되면 우리 5남매에게 세뱃돈을 봉투에 담아 주시는데, 다른 형제들은 어찌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이 봉투를 일년 내내 가슴에 간직하고 다닌다. 물론 다음해 설이 돼서 새로운 세뱃돈 봉투를 받으면 바꾸지만. 사실 가슴에 소중히 간직한다기보다는 버릴 수가 없어서 가슴에 지니고 다니는데 벌써 수 해 째 이러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한 나를 지켜주는 부적이 되었다. 일년 내내 가슴에 담고 다니다보면 세뱃돈 봉투가 낡아져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고 엷어져서 속이 비치는데 그럴수록 효험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헤르만 헷세가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가득 차있을지라도 한 줄기의 빛이 있으니 그것은 어머니이다.”라고 말했듯이 어머니는 자식들의 빛이다. 또한 어머니에게는 자식들이 어두운 삶의 질곡을 헤쳐 나올 수 있게 해주는 한 줄기 빛이었을 것이다. “엄마,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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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래
2012-03-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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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엄마'의 사랑은 칭구의 가슴 속에 영원히 환하고 따뜻하게 빛나고 있것네그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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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석
2012-03-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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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뿔 달려있어도 이쁘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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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
2012-03-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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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닷컴 2월호에서 영선이 글 읽었다. 그 글을 실은 잡지 자체를 재목으로 글 한꼭지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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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호
2012-03-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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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하시는 길, 인사드리지 못해 죽을 죄를 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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