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문집'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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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supark    
작성일 2016-03-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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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장미보다 더 고운 장마담의 화려한 외출 ”


5월의 장미보다 더 고운 장마담의 화려한 외출
2007-05-20. 오은영

해마다 4월이면 서울에서 재경 동문 테니스 대회가 개최된다.
해가 갈수록 선배님들의 출전이 적어지는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언제고 만나는 그들은 선후배이기전에 함께 운동하는 벗들이었다. 모든 운동에 규칙 있지만 특히 테니스는 코트장에서 예를 갖추어야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4월25일에 서울 여의도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재경서중/광주일고 테니스대회’를 susupark( 박승식의 닉 네임)은 히말라야 등산으로 참석하지못했다. 해마다 개최되는 이 시합을 앞두고 꼭 우승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51회 재경 테니스회는 월례모임을 갖고 항상 즐겁게 운동하고 친목을 다진다.

대회 후, 5월 모임을 ‘대전에서 만나자’하는 친구들의 제의에 susupark은 신이 났다.
하지만 해외 등반 일정으로 보름이나 자리를 비웠기에 처리해야 할 일도 많았고, 세미나 준비와 발표, 또 이어지는 출장으로 아주 바쁘게 보내고 있으면서도 친구들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5월19, 20일 이틀 동안이었으므로 숙소를 ‘계룡 스파텔(예전의 군인 휴양소)’이 좋을 듯 하여 계룡대에 근무하는 김명순동문의 도움으로 방 2개를 예약 할 수 있었고, 테니스 코트장은 원자력 연구소에서 하려다가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ICU(정보통신대학)에 계시는 양병우(46회) 선배께 부탁드렸다. 토요일 저녁 식사는 숙소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유성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리 전문점인 그린하우스로 결정하였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서 ‘날씨가 어떨까... ’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고. 식사 및 숙박을 예약해야 했으므로, ‘몇명이나 참석할까… ’
친구들을 잘 모시고 싶은 마음에 ‘우리가 결정한 숙소가, 식사가 괜찮을까...’ 등등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민을 susupark은 즐겁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20일 (일요일) 코트에서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내 몫이다.
5월이라 햇살이 제법 따사롭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워지므로 운동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시원한 음료와 과일을 제공하고 싶어서 아이스 박스를 준비하고 음료등을 구입하고 시원하게 보관 하려고 얼음도 구입하고...
마침 이번 모임에는 광주에서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서 5월 스승의 날도 며칠전이어서 꽃을 드리고 싶어졌다.
이제 준비 끝!!

19일 토요일, 그날따라 오전에 마침 우리가 사는 APT에서 열린 테니스 월례대회를 그야말로 내일 친구들과의 본격적인 운동에 앞선 식전행사인 몸풀기 (입상하지 못해 하는 변명 인듯…)라고 말하는 susupark.

저녁 시간에 모이기로 약속한 것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숙소인 계룡 스파텔에 도착하여 Check-in하고, 방도 둘러 보고, 로비에서 그들을 맞이했다. 맨 먼저 김석준회장, 문병렬, 신평근, 그의 부인인 김경미가 차 한대로 서울에서 온것이다. 짐을 대강 정리하고 식사장소에 가 있으니 광주에서 봉형종이, 영암에서 올라온 이강일 부부가 왔고 이어서 조양수 부부도 도착하였다. 생각 보다는 단촐한 11명이었지만 맛있는 저녁과 오랜 만의 만남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식사 도중에 정정호가 부득이한 불참 소식을 전해 왔었다

20일 아침 7시가 되어 아이스 박스에 얼음을 채우고, 이런 저런 준비를 서둘렀지만 꽃을 사기 위해 상가가 문을 여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약간 지체한 것이 광주에서 이른 시간에 나서서 오신 선생님을 조금 기다리시게 하는 미안함으로 이어졌다.

5월의 청명한 날씨와 상쾌한 바람은 우리의 오늘 행사를 축하해주는듯.
하지만 저 따사로운 햇볕은 곧 따가로움으로 이어지겠지 ...

ICU 테니스 코트장으로 직접 오신 장홍돈 선생님을 뵙자 모두들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장선생님의 아드님도 왔고, 대전 동문 중에는 김천곤이 함께하고, 또 다른 몇분…이 함께 하셨다
간략한 식순으로 이어져서 교가도 부르고, 선생님 앞에서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고, 장마담 (이후 이렇게 호칭함을...)께서도 한말씀, 꽃바구니도 전달해 드리고..
이어서 봉형종 경기 이사의 ‘환상적인 대진표’에 의해 경기시작 !!

아드님과 팀을 이룬 장마담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시합도중 부자간에 조용히 의논하며, 격려하며, 기뻐하며, 응원하며, 그들의 시간을 즐겼고 다정한 모습으로 시종일관하셨다.
시간이 갈 수록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희비도 엇갈리지만, 한낮의 뙤약볕도 코트를 종횡무진하는 저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시합도 좋지만 저들이 주고 받은 수많은 공(ball)들 보다도 더 많은 우정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다지고 있었던 것이다.

잠깐 잠깐 쉬는 시간에 시원한 음료수와 간식을 드리며 장홍돈 선생님께 물어 보았다. 우리 학창시절에 늘 그랬듯이 선생님의 존함보다도 더 많이 불리워지신 별명이 궁금하여서….
"일고에 계실 때 선생님 별명이 있었어요?"
"아마 다 알고 있을 건데...
장마담으로 불렸어요."
"얼굴이 고우셔서 얼굴 마담이었나요? 아니면 너무 조용 하셔서..."
앗! 지금도 핸드폰 전화에 '마담'으로 쓰고 계시다니….

고교 2때 담임이신 장마담(장홍돈 화학선생님이며 교장으로 은퇴) 선생님은 학교 수업 때도 조용 조용하셨단다. 선생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모를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체격에 호리호리하셔서 길가다 혹시 넘어질까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그런데 71세인 선생님의 테니스 기록이 놀라웠다. 퇴직하신 후에도 전국대회 테니스우승 34회를 비롯하여 총 77회의 입상 경력!!!을 갖고 계셨다.
장마담의 건강 비결은 조용한 성품과 반면에 테니스로 다져진 운동 속에 있었던 것이다

오메나 !! susupark 팀이 1등을 하였네. 모두 박수!!
2등은 장마담팀.
아니 젊은이들 다 어디 갔나?
그 연세에 운동을 그렇게 잘하시는 것보다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장마담은 무척 흐뭇하셨을것이다. 늦은 점심은 꿀맛으로 이어졌고 몸은 피곤하였지만 기쁜 마음으로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울로, 광주로, 영암으로, 목포로 떠났다.

‘테생테사-테니스에 살고 테니스에 죽는다-’는 봉형종의 글이 생각났다.
나는 전혀 테니스를 치지 않는다 아니 안하니 못한다고 표현할까?
하지만 테니스로 인해 알고 가까워진 susupark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 또한 모두 나에게도 소중하고 그리운 친구들이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보고 싶어하고 만난다.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나도 무척 즐겁다. 그래서 ‘언제나 안녕’하며 안부를 묻는다 . (이상 친구들의 존칭 생략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올해의 5월은 친구들과 장마담의 모임으로 인해 아주 바빴지만 뜻있게 보내게 되어 기쁘다.
그런 5월이 간다. - susupark과 같이 사는 오은영
 

 
 
 


이름아이콘 susupark
2016-03-28 10:02
회원사진
와이프가 쓴 것 입니다
   
이름아이콘 임성래
2016-03-29 10:32
《Re》susupark 님 ,
고맙슴다~!^^ 우리 장 마담 은사님 뵙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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