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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구진포 장어
변덕스런 꽃샘추위가 오는 봄을 훼방하더니 바야흐로 4월, 꽃대궐 산하가 펼쳐질 것 같다. 시를 쓰는 너의 모습에서 너의 건강한 일상을 읽을 수 있구나. 구진포. 명품 장어와 영산강 포구로 명소가 됐는데 이제 옛 모습을 읽고 쇠락해진 느낌이다. 중년이 돼버린 구진포 아가씨와 함께 덧없는 세월이 무정도 하구나. 그래, 이 봄이 끝날 즘 가는 봄을 아쉬워 할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생명을 노래하는 충만한 봄을 만나보자. 구진포에도 가고 진달래 철쭉 산길을 몇 번은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영육간에 건강을 빈다. 성래도 잘 지내고 있는지, 같이 한번 볼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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