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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배가 되는 겨울 사랑
나누면 배가 되는 겨울 사랑 손석준 '사랑의 열매'를 달아 보셨습니까?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이다. 세 개의 빨간 열매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빨간색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진 줄기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웃사랑을 나눈 분들이 나눔과 참여의 표시로 달아 오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는 지구촌빈곤퇴치를 위하여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을 한다. 하루 100원이면 아프리카 주민 1명에게 2일분의 영양식, 한 달을 봉헌하면 북한동포 1명에게 한 달의 양식, 일 년을 봉헌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3가족에게 한 달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 개인, 상점, 매장 별로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백혈병, 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돕는 사랑의 저금통운동도 하고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서는 “빵 다섯 물고기 둘” 후원회를 통해 우리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한 끼 100원 나누기’ 운동 참여 음식점을 통해 손님에게 음식값에서 1인당 100원을 할인해 주고, 손님은 그 1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함에 기부하는 식사도 하고 사랑도 쌓는 나눔운동도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부족하고,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가난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연탄 한 장이 없어 냉골에서 긴 겨울을 지내야 하는 가정, 겨울 내 먹거리 걱정을 해야만 하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다. 북녘에 있는 우리 형제들은 이미 만성적인 경제적 난국뿐만 아니라, 식량 문제에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하나의 지구촌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물질적, 정신적인 빈곤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국제연합의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인구 60억 명 중 10억 명은 아직도 하루에 1달러 미만의 절대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마다 8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으로 죽어가고 있다. 나의 눈을 이웃에게 조금만 돌리면 우리의 사랑과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웃을 만날 수 있다. 절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그만 나눔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 이웃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활동은 쓰고 남는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 안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 있다. ‘베풀어야지’ ‘나누어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 중에 작은 것이라도 내어 놓아야 한다. 1988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의 침에서 면역항체수치를 조사한 후에 그 학생들에게 인도의 캘커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마더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의 침 속에 있는 면역항체의 수치를 측정하였다. 놀랍게도 학생들의 대부분에게서 면역항체가 50% 정도 증가하였다. 선한 행동으로 유발된 감동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직접 선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듣거나 그런 사람의 일생에 대한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물학적 사이클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마더 테레사 효과(The Mother Teresa Effect)’라고 한다. 내가 직접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단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면역능력이 향상되어 우리의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는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는 겨울이 더 춥고 힘겹다. 어려운 이들의 춥고 쌀쌀한 겨울을 우리들의 마음과 정성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나누자. 훈훈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미담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도록 하자. 우리의 작은 따뜻한 나눔이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쓸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다소나마 위안과 희망을 주자.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이를 보고 듣는 이들에게도 ‘테레사 효과’로 면역력을 높여 모두가 올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하자.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갈라 5,14)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사랑하고, 그 이웃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 (남도일보 2009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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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2009-1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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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많이 하는구나! 화이팅! 동문칼럼 코너를 나혼자 독식하는 것 같아서, 좀 캥기고 다른 동문에게 미안했는데, 니 글이 같이 실리게 되어서 그 부담감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친구들도 이 코너를 이용해주면 좋겠다. 동문회 모임에 나와서 얼굴 좀 보자! 난 일년에 반쯤은 출석하려고 한다. 우리 동문친구 아닌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 많지만, 그래도 가장 편하게 오래 남는 건, 미우나 고우나 고교동문친구 뿐이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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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09-12-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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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80 까지 살아 봐야 서로 사랑하며 어려운 이들을 돕지 않고 살면, 오히려 장수병이라. 영주 말도 그려. 가장 편하고 오래 남는 이들은 고교 동문 친구들이라. 장수 시대에 서로 축복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게 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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