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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의 친구에게 보고싶다 전화하며
친구들아, 입추가 엿새 지난 오늘이 벌써 말복? 칠월 중순 초복부터 한달이 지나도록 큰 더위는 없었네. 때아닌 큰 비로 계곡물, 강물 가득하고 산과 들녘은 늦여름 해바라기로 추수를 준비하겠지. 내일, 광복절 눈부신 날, 혹 마지막 빗 줄기 속에서라도 아프간 피랍 한국인 모두 돌아오고 남북한 헤어진 가족 다시 이어지고 아들딸 엄마아빠 서로서로 이해하고 반백의 친구에게 보고싶다 전화하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기분 좋은 휴일 보내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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