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박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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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6-12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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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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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라는 연극과 나
낼모레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안나푸르나>라는 연극이 시작되네. 산에 미친 세 여자의 삶과 산 이야긴디 거그 나가 쬐끔 관련이 있네. 이거이 원래는 우리 마눌 영화 만들라고 쓴 시나리오였고 기술자문을 나가 했그등.
예를 들어 천 길 빙벽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지는 않고(너무 많이 죽으먼 스토리 흐름이 시컴해징께) 관객을 죽이는 씬을 구상해달라 허먼, 토왕폭을 밧줄 없이 맨몸으로 올라가다 한 발 아이젠 발톱이 얼음에서 빠짐서 그 충격으로 그쪽 피켈까지 빠져 문이 열리데끼 몸이 90도로 도는 장면이라든가(이런 건 실제로 강촌 구곡폭포에서 있었던 사실) 아들을 덱고 산에 간 부자가 있었는디 아비만 죽고 대여섯 살짜리 아들은 구조되는, 현실적으로 아주 어려운 씬이 현실성을 가질 수 있는 장소와 상황을 구성해줬단 말이시. 안나푸르나 가서는, 줄을 묶고 등반하던 두 사람 중 하나가 미끄러짐서 둘이 추락허다가 절벽 직전에 주인공이 피켈을 박어 살아난다는 야그라등가(이건 엄홍길 이야기에서 유추헌 거고)...
본론은? 우리 마눌이 원작료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반액권 백장을 사갖고 있단 말이시. 그래 원허는 분께 제공허겄다 이 말잉께 뜻이 있으먼 이 주소로 신청들 허소.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한 번 공연이고 주말에는 두 번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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