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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_Intro-Final-101508.pdf
황준종 - 광주 봉선동에 일본 라멘 전문점 개설!!!
참으로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점이 다소 늦었다고는 하나… 내가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을 이제부터라도 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삶을 꾸려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쥐어짜 새롭지 않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느라 밤을 하얗게 지새는 일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일에도… 소신이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기만 당하고 용기가 타협과 비굴함에 무릎 꿇는 일에도… 주어진 시간 내에서 헐떡이며 달려야 했던 추억의 조각들에도… 모두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힘이야 들겠지만 나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미식가란 어떤 사람일까요? 새롭고 맛있는 것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다소 극성스러운 사람? 그렇다면 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미식가가 아닐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식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당신은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미각이 있나요?” 자칭 미식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맛을 즐기고 요리를 소비하는데 그치는 경향이 있지요. 맛있는 요리를 먹을 때의 행복한 만족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과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남다른 미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단순히 맛을 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를 통해 타인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그 단계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분석하고 결심하며 이곳까지 왔습니다. 조그만 구멍가게 하나 차리는 것이 이리도 힘들고 복잡한지 미처 몰랐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생 제2막의 커튼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훔쳐 본 무대는 화려한 꽃과 나비와 새가 어우러진 별천지였습니다. 그리고... 광주는 서울과 다르다고 하였고 지인들은 재고를 독려하였지만 32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저는 매일 숙면을 취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벌집에서 뛰쳐나와 붕붕거리며 여행을 떠나는 땅벌의 꿈을 꿉니다. 좋은 사람과 환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에 새로운 식문화를 전파할 것입니더. Ladies & Gents, “JJ’s Noodle Delight”의 론칭을 위한 예비작인 일본라멘 & 사케 전문점 “라멘만땅 광주 봉선점”이10월24일 (금)에 사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주)쌍용, IBM과 Dell International에서의 CMO 포지션을 마지막으로 방향을 180도 선회하여 새삶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였고 막상 오픈을 한 이후에는 매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32년 동안 한양 땅에서… 물 건너에서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여 뽀대나는 작품을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맛난 음식을 만드는 JJ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세요. 봉선동에는 동문들이 많이 산다는데 들르시겠다는 분들을 위해 주소를 드립니다. 이처럼 뒤늦게 소인의 개업소식을 알리게 됨을 사과드립니다. 지난 13일 동안 매일 2-3시간만 자며 강행군을 해오느라 미처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벌써 다녀간 분들도 계시겠지요. 화환을 보내실 분들은 오래도록 보며 기억할 수 있도록 화분으로 해 주세요. 지송! * 주소 : 광주 광역시 남구 봉선동 144-8 유정빌딩1층 라멘만땅 (동아여고 사거리) * 전화 : 062-430-7757 (from 11:30am thru 11pm) / 010-8651-1286 Thanks as always... 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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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목
2008-1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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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한다. 근디 왜 다들 봉선동으로만 몰린다냐? 오치도 괘안코 문흥지구도 나랑 가까운디.. 그리고 거그가 '봉남'이어, '봉북'이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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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2008-1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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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북에 해당한다. 영목이 봉선동 오니라, 한번 같이 가보자. 라면 + 사케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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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목
임성래
2008-11-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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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멋진 모습~ 축하하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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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준
2008-11-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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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야 할 일이지? 당당하고 멋지게 준비한 일 번창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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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성
2008-11-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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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종아 축하한다!! 석준아 오랜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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