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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나, 시민의 소리에 났다!
시민의 소리(www.siminsori.com)를 보고, 전해 드립니다! 직접 클릭하여, 사진도 보시기 바랍니다, <시민의소리>가 만난 이주의 독자 ① - '시민군' 출신 공무원 채영선씨 2003-05-15 <'시민의 소리'는 작은 신문이다. 이제 3년째, 아직도 완전한 걸음걸이는 아니다. 그만큼 부족함도 많고 동시에 앞으로 해나갈 일이 많은 신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항상 되돌아보며 창간초기의 정신에 어긋남이 없는지 점검하며 나아가야 한다. 점검은 온전히 시민독자들의 몫이다. 이에 '시민의 소리'는 매주 독자들 가운데 한사람씩 만나 시민의 소리에 대한 단소리·쓴소리를 담고자 한다.> <광주 북구청 문화정보실 채영선씨(47·7급)> "우리시대의 광주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공무원인 채영선씨가 <시민의 소리>에 대해 호평을 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시민의 소리> 창간 이후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기사들을 보고 '이런 신문은 키워야겠다'고 생각했고, 구독신청도 하게됐다는 그.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은 교사인 아내가 챙겨보고 자신은 주로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한다고 한다. "이 시대의 언론은 정직한 논조를 가져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시민의 소리>의 칼럼을 보면, 일반 신문들이 신문사의 논조를 대변하는 듯한 칼럼을 싣는 것과 달리 광주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는 또 주간지의 약점인 속보성에 대해서도 특유의 분석과 해설이라는 장점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채씨는 <시민의 소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시민의 소리>가 가끔 시민들의 일반적 정서와 동떨어진, 실효성 없는 논조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시민의 소리>의 주요 논조인 것처럼 보이면 안된다고 귀띔했다. 또한 기사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도 당부했다. "기사의 질에 대한 문제는 결국 자본력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요. 이는 <시민의 소리>의 독자이기 전에 한 시민으로서 부끄러운 부분이죠. 이 지역에서 이만한 좋은 신문하나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예요." 공무원생활 15년째인 그는, 사실 23년 전 오월항쟁의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켰던 시민군 출신이기도 하다. 세월과 함께 자신도 달라졌고 세상도 변했다. 하지만 좋은 세상을 바랐던 그날의 마음이나 '지역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좋은 언론 하나를 바라는 지금의 마음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은 듯 했다. 이광재 기자 (kjlee@siminsori.com) -[05/16-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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