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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여, 제발 이 글을 적어놓도록 하라.(퍼온글)
제목 여러분들이여, 제발 이 글을 적어놓도록 하라.... 이름 놀부마눌 [@] 언젠가 읽어보고 꼭 적어놓고 자주 읽어보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글입니다. 그동안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읽어보니 얼마전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이제 어머니의 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잘 살펴드려야 할텐데... 내일로 내일로 미루다가 후회와 가슴의 상처만이 남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그때 찾아와 위로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도 미루지 마세요. [너무 늦기 전에] 어제는 내 일생 중 가장 슬픈 날로, 나의 어머니를 무덤에 묻고 온 날이었다. 이렇게 앉아 있자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라 내 마음이 더욱 슬프다. 나는 여러 번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필요하신 것이 없는지 여쭈어 보려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한 적은 거의 없음을 기억하고 있다. 한 번은 빵집에 계신 어머니를 보고 그 빵집으로 뛰어들어간 적이 있다. 그런데 어머니의 겨울코트가 너무 낡고 초라해 보여서 어머니를 시내로 모시고 가서 새 코트를 하나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고 결국 코트를 사 드리지 못했던 일이 기억난다. 그 때 나는 너무 바빴었다. 어머니의 마지막 생신날 나는 화분 하나를 보내드렸다. 그런데 그 속에 축하카드를 동봉하는 것을 잊어버려 직접 가서 뵐려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축구경기가 있어서 어머니를 뵙지 못하고 말았다. 내가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뵌 것은 사촌의 결혼식날이었다. 어머니는 너무 늙고 피곤해 보이셨다. 나는 속으로 '어머니를 플로리다로 보내드려야겠다. 거기에 가시면 외삼촌도 계시고 또 햇볕도! 좀 쪼이실 수 있을 테니까….'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비행기표를 사 드리지 못하고 말았다. 만약,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어머니께 그 코트를 사다 드리고 해마다 생신날이면 어머니가 원하시는 곳 어디든지 모시고 갈 수만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제는…, 이제는…, 너무 늦었다. 그래서 마음이 이렇게 아프다. 여러분들이여, 제발 이 글을 적어놓도록 하라. 만약 내가 이와 같은 글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아마 어머니께 좀더 잘 해드렸을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가꿔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가꿔드려야 한다. - A.생텍쥐페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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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09-06-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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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글 감사하옵ㄴㄴ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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