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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의 섣달 그믐날, 두바이에서 인사드립니다.
친구들 안녕하신가. 내일(1월10일)은 Arabic Calendar Year 기준으로 1429년 새해 첫 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미리 인사드리는 겁니다.) 두바이로 옮겨온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Korean Re Dubai Representative Office 설립 중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는 에미레이트 원주민(에마라티라고 부릅니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붕어빵 안에 붕어가 있는 것은 아니죠. 공무원, 변호사, 그리고 힘 덜 들이고 보수가 높은 직업에 주로 종사합니다. 외국인들이 8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이발을 세 번 했는데, 이발사의 국적이 처음엔 필리피노, 두번째는 모로코안, 세번째는 인디안이었습니다.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일하는 공사장 인부들은 주로 인스방파(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이며 월급이 20만원 내외입니다. 20만원을 몽땅 고향의 가족들에게 송금합니다. 가난했던 우리들의 삼촌이 그리고 형님이 그리헸던 것처럼... 물론 먹여주고, LABOR CAMP에서 재워줍니다. 수준은 낮습니다. 호텔 종업원/쇼핑센타 판매원들은 주로 필리피노(영어가 그런대로 되니까) 택시기사는 파키스타니(토막영어면 되니까) 경찰은 이라니안(두바이 바다 건너편이 이란입니다. 든든한 배경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직종별로 대표적인 국적이 포진되어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7개 에미레이트의 연합국으로 1971년 12월 1일에 건국하였습니다. 가장 부유한 아부다비 에미레이트의 통치자가 연합국 대통령직을 맡고 있습니다. 아부다비가 수도입니다. 둘째인 두바이 메미레이트가 요즘 뜨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간선 도로인 셰이크자이드 로드는 아랍에미레이트 초대 대통령(현 대통령 셰이크칼리파의 부친)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셰이크자이드 로드를 달리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00킬로미터 입니다. 제한 속도 또한 100입니다. 자동차 사고가 빈번합니다. 수시로 끼어들고 경적을 울려대고 라이트를 번쩍댑니다. 기름값은 쌉니다. 서울은 1리터에 1700원대로 올랐다고 합니다만, 여기는 승용차 풀탱크에 2만원입니다. 온 도시에 차량이 넘쳐납니다. 그런데도 택시를 잡으려면 택시가 부족합니다. 대중 교통 시설이 취약합니다. 주중에는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할 곳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약속시간에 맞추려면 운전사를 채용하거나 VALET PARKING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 맛은 홍콩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요즘 친구들이 올린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재경 정태성 회장 그리고 오광열 총무님 화이팅! 고사리 회장님도 화이팅!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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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2008-01-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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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아 반갑다. 나는 세계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중동만큼은 못 가봤단다. 열사의 나라에서 또하나의 방점을 찍고 있는 하석이의 건강을 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두바이의 소식을 가끔 전해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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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성
2008-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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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영암 모임과 대천 모임에 1박2일을 함께 해서인지 더 반갑게 느껴지는 구나. 새만금을 두바이 모델로 개발하려 뉴스에 자주 나온다 마음은 가고 싶지만 너무 멀리 있구나. 먼 나라에서 건강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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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열
2008-0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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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제 떠난다고 손잡던것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네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다니 우선은 반갑고... 간접 경험으로 두바이 여행하는기분을 들게 해준 설명 명쾌하이 자주 자주 들어와 소식 전해주게 새해 복 많이 만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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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2008-01-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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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반갑다. 효재선배가 네 안부를 묻더니 네글이 눈에 들어오는군. 핸드폰은 꺼졌더라. 건강하게 잘 지내고 가끔은 소식 전해라. 복 많이 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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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숙
2008-01-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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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아 반갑다. 작년에 재미있게 지내던 일들이 떠오른다. 지난 11월에 재경회장직을 내놓고 다른 회장직(학회,골프회,대학동기회)도 하나둘씩 다 벗고 있다. 짐 다 벗으면 여행을 밀도있게 하고 싶다. 고사리 회원들도 잘 계시고, 내 마누하님 오장미도 잘 지낸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첨으로 공개하는데 우리 딸 상아가 4월26일 결혼한다. 서울 마포에서.....도로공사 댕기는 무안박씨 총각이다. 그러면 내 짐 큰 것 또하나 내려놓는 것일까???????? 잘 지내고 기다려라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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