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susu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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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6-14 (화) |
| ㆍ첨부#2 |
 1118737492.jpg
(0KB) (Down: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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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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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走馬燈) 같이 스쳐지나...
주마등(走馬燈) 스쳐지나... susupark. '05.06.12
6월 12일 천등산 하늘벽에서 주마링 연습을 했다.
주마(jumar)란 등강기인데 Ascender라고도 하며, 로프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장비다. 거벽벽등반에서는 등반시간을 절약하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후등자는 주마를 사용해서 올라간다.
후등자는 선등자의 등반용 로프에 주마를 이용해서 올라가며 설치된 확보물을 회수해야 하는데, 이때 능숙한 주마링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주마를 한 손으로 주마의 캠을 열고 닫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같이 초보자의 경우 하강기를 설치하고 위 주마를 풀고 아래 주마를 푸는데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아래 주마 취급시 몸이 빙빙 돌아가는 경우가 생긴다.
좀 빨리 돌아가면 세상이 요지경으로 보이기도 한다.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세월의 빠름은 실제로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지만 주마(Jumar)만 잘 이용하면 물리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생생하게 재현 할 수 있다. 여러분도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사물의 흐름을 연속동작으로 느껴보시라.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만 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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