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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시 쯔쯔가무시증 질환 조심
성묘시 쯔쯔가무시증 질환 조심 추석을 맞아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 등 가을철발열성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이들 질환 중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걸리게 되며,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잔디 위에 옷이나 참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되고,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기피제(벌레 쫒는 약) 등을 뿌려야 한다. 또한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가능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등이 기어 들어오지 못하게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고 소매를 단단히 여미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주로 9∼11월에 발생해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는 쯔즈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3대 질환을 의미하며, 이 중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은 '01년 2638명이 발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4699명으로 급증했고, 올 9월 현재 40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29%나 늘었다.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름과 가을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쯔쯔가무시증을 사람에게 전파하는 털진드기의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털진드기 수는 전년도 가을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작년에 가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올 가을의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털진드기의 수가 많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추석을 맞이 농어촌 환경에 익숙치 않은 도시인들이 벌초·성묘를 위해 야외 활동을 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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