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성후 대령 연대장 취임식
나성후 대령은 나, 곽수만,유종필과 함께 함평월야중 출신이다. 그에게는 촌놈이라서 그런지, 군인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순박하고 우직한 폼세가 그대로 남아 있다. 전시에 대비해서 존재하는 것이 군인이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연대장 보직을 받기 위한 준비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는 내가 알기로 2년간 6번의 주거 이전이 있었다. 집안 챙기랴, 자식들 교육 챙기랴, 승진준비하랴 고달픈 인생이다. 지난 여름에는 한계령 아래 내린천 근방의 오지에 있는 그의 관사에서 하루 묵은 적이 있다. 그곳에는 도회지에서 40대 중후반의 우리가 누리는 문화혜택과는 아주 딴판의 생활이 있었다. 비록 주위의 산천 경계가 빼어나긴 했지만 관사 생긴 모양이 목불인견이었다. 20년전에 지은 블럭에 기와조의 시골집이 여죽하겠는가? 그렇게 군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나성후가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에 일산 근교에서 포병연대장에 부임한다. 그는 이제 2,000여명의 부하를 거느린 지휘관으로서 수도 서북부지역의 포병연대를 통솔할 것이다. 이날은 군인으로서, 사나이로서 나성후에게 영광의 날이 될 것이다. 우리 중학교 동창들은 차를 반짝거리게 닦아 타고 정장 입은 마누라 동반하여 최대한 많이 참석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념타월 200매, 돼지 7마리를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품은 순수히 자발적 참여자의 기탁금만 모을 것이다. 고등학교 동기들 중에도 뜻이 있고, 여건이 허락하면 취임식에 꼭 와주기 바란다. 그리고 물적 지원을 희망하는 자들은 내통장(국민은행 229-01-0437-053)으로 송금해라. 돼지 잡는데 보태 쓰려고 한다. 결산 내역은 나중에 공개한다. 나도 아직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 나성후 핸드폰이 017-681-3659이니 6월 15일 이후에 연락해서 찾아가자.  박하석: 나성후 연대장 부임을 축하한다.그리고, 태룡아, 네 글 잘 읽고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기대 한다. 중1짜리 내 작은 아들 성균이가 함께 Nancycampbell 학교 웹사이 트에 들러보았다. 좋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06/05-17:16]- 재경총무 강주완: 재경51회동창회도 나성후 동문의 연대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또한 축하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자그마한 정성을 보태고자 합니다. 나성후 동문의 앞날이 더욱 빛나기를 바라며 멋진 지휘관으로 부하들에 게 기억되기를 빕니다. 동문 여러분, 취임식때도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06/05-18:4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