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김상순 ㆍ작성일 2011-02-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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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로 4행시에 도전해 봅시다.-좌뇌 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봄은 벌거숭이로 온다. 아무나 서로 알아 보도록, 숨김없이 온다. 벌써 봄이랑가! 거진, 겨울이 끝나가는 지. 숭례문 앞에 햇빛이 따뜻하다. 이 나라, 새 봄에는 천하를 밝히는 빛으로 가득 차라.

김상순 2011-02-20 14:51	벌-벌 좀 세워야 되겠네. 거-거짓말 하는 놈들 말일쎄. 숭-숭고한 지위에서. 이-이빨에 양심을 빼분 양반들.

김상순 2011-02-20 15:32	벌거벗고 뭔 일이여. 거시기????? 숭악한 놈 같으니. 이 놈이 대체 누겨???

박하석 2011-02-21 10:56	벌판에는 거름내음 숭어그맛 이름값해 김상순 언제 먹은 숭어 맛? 벌판 냄새--바다 냄새 칸트라스트. 좋아 불어. 언제 한 번 맛있는거 같이 먹자. 2/21 17:44

김상순 2011-02-21 15:41	벌벌 떨지 말고 거거-- 거 있쟎아, 더듬거려도 숭고한 도전. 이번 참에 저질러 부러.

김상순 2011-02-21 17:48	벌건 대낮에 봤다니까! 거시기 내놓고 흐흐덕 거리던 놈. 숭덕 여고 앞에서, 이름하여, 바바리맨 말여.

김상순 2011-02-22 21:54	벌써 55해가 지나깠구나. 거대한 삶이 55바뀌 돌는데도 숭숭 구멍 뚫인 창호지 같은 마음. 이 세상 앞으로도 수십 바뀌 돌고 또 돌아야 될터인데

김상순 2011-02-25 07:32	벌떼 처럼 몰려들 줄 알았지. 거렁뱅이 기질이 어디로 가겠어. 숭숭 구멍 뚫린 나랏돈. 이것도 저것도 먼저 본자가 임자라니. 허 허 허.

김상순 2011-02-27 04:30	봄비가 내리는군요. 오래동안 기다려 온 기쁜 소식이 오는 듯. 봄은 새 생명들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려고 오는 것이니. 동문 모두께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최준영 2011-03-03 02:16	김상순 시인, 글은 남기고 나면 이미 내 것이 아니여....... 다른 사람들 댓구하게 가만히 있게나. 김상순 시인은 무슨 시인. 한참 함량 부족임을 시인하네. 고향엔 봄소식 좀 있나? 자유 게시판에라도 얼굴 내밀기 부담갖는 새 얼굴들 만나 볼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알게 모르게 쓸쓸한 친구들도 서로 글인사라도 하면서 나타나라고... 3/3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