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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영양_답사.hwp
慶北 英陽地方 文化遺跡 踏査
요즘 고급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원들 중 2MB의 코드인사에 치여 전사한 선후배의 시체로 인산인해다. 그들은 법률이고, 임기보장이고 다 무시하는 막가파다. 오직 코드가 자기들에게 맞느냐에 비추어 볼 뿐. 더구나 그 "Code"란 놈의 "Core"는 "경상도 중심주의"다. 전라도사람으로서 추정하는 막연한 피해의식으로서가 아니라, 그렇게 당당하게 주장하는 무리들로부터 내가 직접 여러 차레 들었다. 김대중 대통령 집권 초반에 영호남 탕평을 위한 실천방안이 전라도의 지식인 사이에서 거론되었다. "영남을 알아야 그들이 이해된다. 이해되어야 좋아진다.좋아져야 화합된다."는 논리하에 영남지방 답사여행이 기획되었다. 봄가을에 한번씩 1박2일의 여정으로 1개군을 골라 명산대찰, 문화재, 유교문화재, 양반 종택,서원등을 답사해 왔다. 이번 봄에 실시되는 경북 영양군 답사여행은 19회차다. 답사를 기획하고 안내하는 역할은 일고 39회 출신 불교철학자이고, 서지학자인 김민영 선배가 맡고 있다. 그 분은 미리 사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일정계획을 세우고,답사할 유적지에 대한 문헌을 찾아 안내자료를 만든다. 그리고 답사객들에게 그 자료를 배포하고 문화재 해설사 역할도 한다. 이번 여행 답사준비 자료를 첨부하였으니 참조바람. 나는 이 분과 함께 몇년 전에 실크로드에도 다녀 온 적이 있다. 그 때는 무려 600쪽의 자료를 만들어 왔었다. 이번 5월 15일부터 5월 25일까지 추진되는 중국 河南省의 洛陽,鄭州,開封지방 여행은 나로서는 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인데 형편이 닿지 않아 포기했다. 당,송 대의 중심도시였고, 불교문화재가 널려 있는데 친견하는 복이 내게 닿지 못해 아쉽다. 19번의 영남지방 답사여행 중 나는 15번 가량 참여했다. 우리 동기들 중 답사여행을 해본 사람은 김규장,이영목,신재형,정석구가 있다. 그 지방의 문화재를 보러 가기 전에 나도 조사를 좀 하고 책도 읽어 본다. 중요한 문화재와 역사적 사건과의 연계성, 오늘날 그 문화재의 사료적, 미술적 가치 등을 챙겨보게 된다. 그리고 현장에 가서 문화재를 친견하면서 대화를 해 보는 것이다. 역사와 세월이라는 숨결이 전하는 메시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유물로부터 풍겨나는 絶對 美感! 목조건축,탑,불상,탱화 등 각 미술품 계통도상의 특성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영양군은 청송군,울진군,봉화군 사이에 끼어 있는 오지중 오지다. 어디든 인간이 부대끼며 살아온 역사적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숨쉰다.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닌 메시지는 늘 풍부하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얻을 특별한 기대가 있다. 1. 계룡산,오대산,모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聖山중의 하나인 日月山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 2. 청록파 시인이면서 5.16군부에 정신이 팔린 인사들을 향해 志操論 설파했던 큰 스승 조지훈의 고향마을에서는 종손어른이 우리를 환대하기로 되어 있다. 조지훈의 새 모습을 보아야지. 3. 우리나라 모전탑의 완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鳳甘 模塼五層石塔(국보187호)에서는 어떤 감흥을 받을 수 있을까? 지금 나에게 인문학이란,역사란,문화재란 무엇인가? 문화유적 답사에서 그 답을 구한다. 시간과 공간을 훌쩍 뛰어 넘어 경상도 낯선 곳의 여행길에서 천년 이상을 버텨온 문화재와 대화를 하다보면 우리 인생의 좌표가 점차 객관화된다는 느낌이 온다. 사람이 제 잘난 맛에 산다고들 말하는데 실제로 나도 그래 왔던 것 같다. 그런데 여행길에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과 부딪히다 보면 “유한한 인생길에 가치있는 궤적을 그린다는 게 참 힘들겠구나. 낭비할 시간이 없겠네.” “근실하게 겸손하게 살면서 남에게 욕먹지 말고 새끼들 잘 건사하는 것으로도 벅차구나.” “자꾸 돈에만 얽매이지 말자.” 문화재유적 답사여행은 우리의 삶에 여백을 만들어 준다.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될 터인데 버스 빈 자리가 몇 개 남아 있을 것이다. 희망한다면 부부동반으로 와야 할 것이고, 반드시 나에게 사전에 알려주면 좋겠다. 1. 서울팀(총무 김태룡 ; 011-316-3140) - 출발 ; 2008년 5월 31일 오전 7시 30분 사당역 1번 출구 - 도착 ; 6월 1일 늦은 오후 - 교통 ; 전세버스 - 요금 ; 가족당 15만원 2. 광주팀(총무 이기형 ; 017-286-1556) - 교통편,참가비, 출발시간 등은 총무에게 물어 보면 돰 - 총무에게 김태룡 소개를 받았다고 귀띰 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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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형
2008-05-2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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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2만원으로 알고 있는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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