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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례를 마치고
어머니의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4년 동안 병원에 계셨고 89세이고 그래서 모두들 호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다. 아들의 아들이 장가를 갔고 딸들의 딸들은 또 딸들을 시집보내는 판이니 사실만큼 사신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인 눈으로 보면 아쉽고 슬프다. 한번 가면 오지 못하는 인생인데 편안하게 더 오래 사시다가 가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러나 어찌하랴. 그 누가 자연의 순리를 거슬린손가! 40일 전에 아들녀석의 결혼식 날짜는 다가오는데 병환이 점차 악화되어서 미리 인사를 보냈었다. 그때까지는 알아보시고 좋아하셨는데............. 연거푸 가정의 대사를 치루었다. 돌아가시는 거야 어떻게 조정이 되는 것도 아니니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연이어 큰일을 치루다 보니 주위에 미안한 마음도 생긴다. 격려와 위로를 보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다행히도 비도 내리지 않았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좋았다. 염려와 조의를 보내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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