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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들께 고합니다
재경 동문회의 새로운 집행부의 시작을 축하합니다. 이미 송년 행사 때 참석한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만, 그동안 집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친구 김용태 동문이 휠체어 생활을 한지 꽤 오래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동 휠체어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불편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전동휠체어를 구입해 친구 김용태에게 선물로 주면 용태가 스스로 바깥 출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 친구들의 조언을 받고서 전동휠체어 구입 모금을 하게 된 것입니다. 동문 50명이 10만원씩만 도와 주면 고맙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동문들에게 이를 공지하는 것에 대해 무척 주저했습니다만, 너그럽게 양해바랍니다. 모금이 되면 구입부터 전달 절차는 집행부와 협의하고 맡겨야 할 것입니다. 편한 맘으로 동참을 부탁합니다. 추신: 동문들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야 계좌번호 왜 빼먹었냐고 하길래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야 오광렬회장이 쓴 글에 계좌번호 있다 임마" 많은 관심,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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