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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적선 하나 누가 오백원 짜리 하나 던지나 땡그랑 소리도 나지 않는 도시는 보름달이 떠도 춥다. 인절미 하나 만도 못한 따뜻하지도 말랑거리지도 않는 적선 누가 오백원 짜리 보다 핼쓱한 보름달 하나를 내 가슴팍에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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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봉
2009-05-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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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순`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도시에 뜬 보름달은 사람 맘을 심난하게 할 때가 종종 있당게....즐감했네, 가끔 술김에 폼잡고 키타튕김시롱 읇조리는 애창곡 올렸응께 기분전환하더라구~~~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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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09-05-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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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정 태춘이 노래듣고 있는 새 ,댓글 위로 까지 주셨네. 서울 막 올라와서 3년 전 고생하던 시절에 쓴 시인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이. 중년에 큰 고생이 요즘 글쓰는데 힘이 되는 듯....부끄러운 줄 모르고 동문들 눈을 어지럽히고 있으이. 병봉이 글도 자주 보고 싶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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