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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소리를 듣습니다--눈이 내리면
날개소리를 듣습니다--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그대의 편지를 읽겠습니다. 내 손 끝에서 눈물이 되어 떨어져도 눈이내리면 눈에 아른아른 그대를 기다리며....... 눈이 내리면, 날개소리를 듣겠습니다. 날아가도 날아가도 닿을 수 없더라도 그대를 향하여 눈을 맞으며 덮이면 덮이는 그대로 쌓이면 쌓이는 그대로 눈이 내리면, 깃털 빠진 마음이라도 그대를 향하여 그대로,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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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언
2011-0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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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뽕을 먹고서 입으로 비단실을 젓듯이 읊조리는 상순이가 있어...이 겨울 아름답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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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11-0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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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언아... 곧 날씨 풀릴거다. 햇빛목도리 두르고, 이 겨울도 아름답왔다고. 새봄에 더욱 노래하자. 상언이 만사형통하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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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11-0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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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눈이 내린다. 하얀 목도리를 두르듯이 산도, 건물도, 사람들도, 자동차들 까지 세월은 흐르고 우리는 하염없이 내리는 눈발을 하얀 목도리 인양 두르고 점점히 떠오르는 기억들을 어루만지며 소복소복 쌓이는 인정들을 가슴에 채우면서 토끼 같았던 아내,애들을 떠올리면서 또 태어날 토끼같을 손주들도 떠올리면서 신묘년 복에 파뭍히게 내리는 눈에 덮이여도 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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