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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바위에 서면 속살까지 흔들릴까?
 속살바위에 서면 속살까지 흔들릴까? Susupark, 2005. Sep. 29 속살바위에서는 사람들이 속살을 드러내고 바위에 열중한다. 살색은 원어로 Seashell Pink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살색은 아기피부처럼 뽀얗고, 부드러운 느낌의 색깔이다. 속살바위는 여인의 속살같이 부드럽고 흰색을 띄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땅에 외국인이 얼마나 많이 사는지 아는가?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은 수정돼야 할지도 모른다. 2004년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은 모두 3만5447건으로 전체 혼인의 11.4%를 차지했다. 전체 결혼건수의 27.4%로 농어촌 총각 3명 가운데 1명은 외국 여성을 신부로 맞이했다. 한국 남자가 외국 여자와 결혼한 커플 중 신부의 국적은 중국이 1만85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2462명), 일본(1224명), 필리핀(964명), 몽골(504명) 순이었다. 물론 대부분이 아시아계 신부들 이지만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해 외국에 사는 한인 여성들만 해도 30 만명을 헤아린다. 한국인과 동남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인 코시안(Kosian/Korean과 Asian의 합성어)의 수는 10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크레파스와 수채물감의 특정 색을 ‘살색’으로 이름 붙인 것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를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주황색 물감이나 크레파스에서 그 색상은 ‘살색’이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한 독일인 목사의 눈에는 명백한 인종차별의 증표일 뿐이었다. 흑인의 살색은 우리의 살색이 아니었고, 백인의 살색도 우리의 살색과는 달랐다. “살색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가 단적인 예였어요. 그만큼 한국 사람들은 지구상에 황인종이나 백인종 밖에 없는 걸로 알았던 것이지요.” 살색은 '연주황'으로, 이후 초등학생들의 진정이 거듭되며 ‘살구색’으로 공식 표기가 바뀌었다. 속살바위에서는 ‘속살’이란 단어는 큰 소리로 외치지 말 일이다. 속으로만 가만 가만 속살대고… 눈빛으로만 넌지시. 그렇지 않을 경우 속살 붉힐 일이 생길 수 있다.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힌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연살구 바위’로 개칭? 푸하하하… 하지만 속살바위에는 낭만적이고 멋있는 이름의 바위 길도 많다. ‘잊지 않을게 소중한 너의 기억’ ‘언제나 너의 곁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웠지만 너의 기억은 그대로’ ‘담에 비친 햇살같이’ ‘내가 사랑한 여자를 위한 길, ‘어딘가 너머 무지개가' '때로는 힘들겠지만' '마지막 여인' '노력하는 사람들' '그대 떠나가도' '그 여자의 이야기' ‘언제나 너의 곁에서' '준비 없는 이별' 등 이곳 속살바위는 23, 24, 25 구역으로 구분되며 높이는 70m, 넓이는 100m 정도다. 수직에서 오버행의 경사를 이루는 루트들이 많아도 내게는 화중지병(畵中之餠)이다. 억울하면 화가 나고 화를 내다보면 병이 생기겠지(火中之病)? 선운산은 복분자로 불리는 딸기가 유명한 곳이다. Deana Carter의 “Strawberry Wine”이 적이 어울린다. Strawberry Wine (Deana Carter) .../ 딸기 와인의 17살 / / 7월의 짜릿한 달은 모든 것이었지 / / 사랑의 처음 느낌은 쓰고도 달콤한 / / 초록의 포도 넝쿨처럼 / / 딸기와인처럼 / .../ 우리는 가을 낙엽처럼 떠돌았지. / 해가 가고 나는 이곳으로 돌아왔어 / 그 느낌이 기억나서. .../ 예, 쟁기질 이후 오랜 세월에 / / 딸기밭은 웃자랐지 / /시간이 접촉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 / / 정말 그이 때문인가, 내가 순진하지 않은 건가/ /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네 / / 예- / .../ He was working through college on my grandpa's farm I was thirsting for knowledge and he had a car, yeah, I was caught somewhere between a woman and a child, one restless summer we found love growing wild On the banks of the river on a well beaten path, its Funny how those memories they last Like strawberry wine, seventeen The hot July moon saw everything My first taste of love was bittersweet but Green on the vine Like strawberry wine I still remember when thirty was old My biggest fear was September when he had to go A few cards and letters and one long distance call We drifted away like the leaves in the fall But year after year I come back to this place Just to remember the taste Of strawberry wine, seventeen The hot July moon saw everything My first taste of love was bittersweet but Green on the vine Like strawberry wine The fields have grown over now Years since they've seen a plow There's nothing time hasn't touched Is it really him or the loss of my innocence I've been missing so much yeah Like strawberry wine, seventeen The hot July moon saw everything My first taste of love was bittersweet but Green on the vine Like strawberry w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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