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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담의 화려한 외출
5월의 장미보다 더 고운 장마담의 화려한 외출 지난 4월25일에 서울 여의도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 재경서중*광주일고 테니스대회’를 히말라야 등정으로 참석하지못한 susupark은 ‘5월에 대전에서 만나자’하는 51회 재경 테니스 친구들의 제의에 신이났다. 하지만 해외일정으로 보름이나 자리를 비웠기에 처리해야 할일도 많았고, 세미나 준비와 발표, 또 이어지는 출장으로 아주 바쁘게 보내고 있으면서도 친구들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19, 20일 이틀이었으므로 숙소를 ‘계룡 스파텔(예전의 군인 휴양소)’ 이 좋을 듯 하여 계룡대에 근무하는 김명순동문의 도움으로 방2개를 예약 할 수 있었고, 테니스 코트장을 원자력 연구소에서 할려다가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ICU정보대학에 계시는 양병우(46회)선배님께 부탁드렸다. 토요일 저녁 식사는 숙소에서도 걸어서 갈 수있고, 유성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리 전문점인 그린하우스로 결정하였다. ‘ 날씨가 어떨까.. ’ ‘몇명이나 참석할까.. ’ ‘우리가 결정한 숙소가 , 식사가 괜찮을까..’등등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민을 susupark은 즐겁게 하고 있었던것이다.일요일 오전 코트에서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내몫이다. 아이스 박스를 준비하고 얼음집을 알아놓고... 이젠 준비 끝 !! 19일 오전에 마침 우리가 사는 APT에서 열린 월례대회를 그야말로 식전행사인 몸풀기(입상하지 못해 하는 변명 인듯..) 로 하고 저녁이되어 약속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계룡 스파텔에 도착하여 Check-in하고 방도 둘러 보고 로비에서 그들을 맞이했다. 맨 먼저 김석준회장, 문병렬, 신평근, 그의 부인인 김경미 가 차한대로 서울에서 온것이다. 짐을 대강 정리하고 식사장소에 가 있으니 광주에서 봉형종이 영암에서 올라온 이강일 부부와 함께 왔고 이어서 조양수 부부 도 도착하여 생각 보다는 단촐한 11명이었지만 맛있는 저녁과 오랜 만의 만남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식사 도중에 정정호가 부득이한 불참 소식을 전해 왔고 내일은 광주에서 선생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서 스승의 날도 며칠전이어서 꽃을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내일 꽃을 사야하는게 나의 숙제였다. 아침 7시가 지나 얼음 집에가서 아이스 박스에 얼음을 채우고, 이런 저런 준비를 서둘렀지만 꽃을 사기위해 상가가 문을 여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약간 지체한 것이 광주에서 이른 시간에 나서서 오신 선생님을 조금 기다리시게 하는 미안함으로 이어졌다. 5월의 청명한 날씨와 상쾌한 바람은 우리의 오늘 행사를 축하해주는듯. 저 따사로운 햇볕은 곧 따가로움으로 이어지겠지만 ... 코트장에서 장홍돈선생님을 뵙자 모두들 얼마나 반가워하는지...그의 아드님도 왔고 대전 동문 중에는 김천곤이 함께하고, 또 다른 몇분..약간의 식순으로 이어져서 서로 소개하고 장마담(이후 이렇게 호칭함을 ...)께서도 한말씀, 꽃도 드리고...이어서 봉형종의 ‘환상적인 대진표에 의해 경기시작 !! 아드님과 팀을 이룬 장마담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것이다. 시합도중에 그들은 조용히 의논하며, 격려하며, 기뻐하며, 응원하며, 그들의 시간을 즐겼고 다정한 모습으로 시종일관하셨다. 시간이 갈 수록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희비도 엇갈리고, 한낮의 뙤약볕도 코트를 종횡무진하는 저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시합도 좋지만 저들이 주고 받은 수많은 공(ball)들 보다도 더 많은 우정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다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메나 !! susupark팀이 1등을 하였네. 모두 박수!! 2등은 장마담, 아니 젊은이들 다 어디 갔나? 그 연세에 운동을 그렇게 잘하시는 것 보다도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장마담은 무척 흐뭇하셨을것이다. 늦은 점심은 꿀맛으로 이어졌고 몸은 피곤하였지만 기쁜마음으로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울로, 광주로, 영암으로, 목포로 떠났다. ‘테생테사-테니스에 살고 테니스에 죽는다-’ 는 봉형종의 글이 생각났다. 사실 이제 susupark은 다른 취미인 암벽 등반이 있어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테니스를 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알고 가까워진 친구들이 그리운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보고 싶어하고 만난다. 나는 물론 테니스를 전혀.. 하지만 susupark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나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나도 무척 즐겁다. 그래서 ‘ 언제나 안녕 ’하며 안부를 묻는다 . ( 이상 친구들의 존칭 생략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올해의 5월은 이로 인해 아주 뜻있게 보내게 되어 기쁘다. 그런 5월이 간다. - susupark과 같이사는 오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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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2007-05-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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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못잊을 추억이였습니다 . 그리고 특히 은영씨의 철저한 준비와 따뜻한 마음. 활짝 웃는 모습은 영원히 잊을수 없을 것입니다 .. 우리 막내 이모 닮았거든요 . ㅋㅋㅋㅋ ..susupark 은 장가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평근이 마나님도 고생 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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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upark
2007-05-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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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서 오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저도 대전에 오신 모든 분들을 잊을 수 없지요. 사모님도 안녕하시지요? 그때 모두 둘러 앉아 이렇게 저렇게 나눈 구수한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아 한동안을 이렇게 잘지내고 있어요. 출장 일주일 다녀온 susupark 은 금요일 밤에 설악산으로 떠나 조금전에 돌아와 샤워 중입니다. 암벽을 떠났는데 바람 불어 무서웠을텐데 그런말은 않하고 모자 잃어버렸다고만 하네요. 아마 다음에 모자 주우러 간다고 또 갈려고 두고 온겄아닌가 몰라... 다음에 또 뵙지요. 오은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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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렁구
2007-05-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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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씨 글 읽으니 못가서 아쉬웠던 마음이 더욱 새록새록 하네요. 저는 길영규색시 입니다. 51쇼크 친구들 볼수록 다정하고 기품있게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항상 힘이 되고 보고싶은 친구들입니다. (내 친구는 아니지만 마음이 그렇단 얘기지요...) 우리 다음에 즐겁게 또 만나요. 항상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빛같은 귀한 사람입니다. 우리 은영씨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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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호
2007-09-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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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Our silverbell~! 올가을 행사떈 꼭 은영씨 뵈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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