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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수유 리지
 속리산 산수유 리지 SuSu Park 2005. Oct. 30 봄이 오고, 아니 겨울이 채 가기도 전에 눈 속에 피는 꽃들이 있다. 노란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우린 봄이 찾아옴을 느낀다. 새싹보다도 꽃망울이 먼저 터지는, 생강나무와 더불어 들판과 야산에서 각각 봄의 전령으로 자처한다. 빨갛게 알맹이 맺힌 산수유는 가을의 마감 원고이기도 하다. 늦게까지 남아있던 잎이 가을 바람에 떨어지고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빨간 열매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고목의 열매로 3월 말부터 4월초에 잎이 나오기 전인 2월 중순이면 꽃이 피기 시작해 4월초까지 피어있다. 꽃은 물론 향기도 그윽해 관상수로 많이 심어왔다. 2004년 여름에 산수유 리지를 찾은 적이 있다. 태풍 민들레가 비를 간헐천처럼 뿌려댈 때 리지초입까지 갔다가 소용돌이치며 흘러가는 흙탕물만 바라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노랑은 힘을 상징한다. 노란색에는 밝고 따스한 기운이 넘친다. 낙천적인 기운을 온 천지에 터뜨린다. 산수유 리지에는 산수유가 없다. 삼수갑산에나 가면 있을까? 하지만 그 강렬하고 화사한 꽃 바람은 우리 마음, 심원에 존재하며 리지 내내 향기를 퍼뜨리고 있었다. Nobody’s Darling’ But Mine. - Merle Haggard .../그대는 봄철의 꽃처럼 향기롭고/ .../장미 이슬처럼 순수하지/ ... .../굿바이, 굿바이 ,귀염둥이/ .../차가운 이세상을 뒤로하고 떠나려니/ .../별볼일없는 사람 아닌 나만을 약속해주오/ Come lay by my side little darlin' come lay your cool hand on my brow Promise me that you will always be nobody's darlin' but mine You're as sweet as the flowers of springtime You're as pure as the dew from the rose And I'd rather be somebody's darlin' than a poor boy that nobody knows Be nobody's darlin' but mine love be honest be faithful be kind And promise me that you will always be nobody's darlin' but mine Goodbye goodbye little darlin' I'm leaving this cold world behind So promise me that you will never be nobody's darlin' but mine   최준호: 재미있겠다 . 속이 그냥 쫙 풀리겄다. X구멍도 꽉 조이면서 짜릿짜릿 하겄다. -[11/08-10:03]- 박승식: 맞는 말인셈. -[11/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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