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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서 어쩌나...
(장면 #1.) 따르릉, 여보세요 CBS 마케팅본부의 손호상입니다. 야 임마 기금 액수를 공개하면 어떻게 해? 누구세요? 누군긴 나야 OOO이지. 응 처음에만 분위기를 만들려고 동문회 홈페이지에 공개한건데 앞으로는 안할거야. (장면 #2.) 송파구 지역부 모임이 열리는 부부횟집에서... 일단 총무를 환영하다가 모 친구 왈. 어이 총무님 기금 액수말야 공개하는 건 좀 문제가 있던데. (그러자 너도나도 떼로 달려들면서) 응 처음에만 분위기를 만들려고 동문회 홈페이지에 공개한건데 앞으로는 안할거야. (장면 #3.)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동문들끼리만 모인 연말회식 자리에서... 동문회장님 우리에게 얼마씩 내라고 하는데 하는 데까지 하고 당장 내일 입금시킬께. 그런데 총무한테 액수는 공개하지 말라고 해. 액수에 관계없이 많은 친구들이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응 총무가 처음에만 분위기를 만들려고 동문회 홈페이지에 공개한건데 앞으로는 안할거야. 예 그럴겁니다. 12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 샹제리제 뷔페식당에서 열리는 광주일고 51회 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를 앞두고 동문들이 기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민동곤, 정성균, 김태룡, 오세일 동문에 이어서 심재철, 구자희, 조용래, 정홍기, 김태성, 문윤주, 배춘채, 박제균, 김홍국(철현) 동문이 기금을 내줬습니다. 기금 통장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347-24-0065-054 예금주는 손호상 총무 연락처는 011-298-2138입니다. 12월 8일 행사는 2005년을 보내면서 친구들이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12월 8일 이전에 기금을 꼭 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제발 갖지 말기 바랍니다. (음흉한 총무를 보는 것 같다) 12월 8일 이후에도 어차피 우리는 만나야 하니까 말입니다.  서경석: 참으로 대가리가 단단한 총무님의 번득이는 아이디어.한표 던집니다. 근데 12월 8일날 참석은 거리상 부득불 못하드래도 전화라도 해야 헐텐디. ㅋㅋㅋ -[12/02-2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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