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28318150.jpg
나는 요즘 이들을 보고 산다.- 2편
 전번에 말하던 수박이 드디어 수명을 다하여 줄기와 꼭지가 말라 비틀어졌다. 그래서 따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옆의 다른 줄기에서 또 다른 수박이 새끼 손가락만하게 생기고 있지 않은가! 전번의 수박을 그 옆에 놓아두고 한장 찍고, 잘 익었는가 확인하기 위해서 쪼개기로 했다. 그런데 기가막히게 익었드라. 딱 두 숟갈 분량이다. 재형아 빨리 내려와서 먹어라. 상하니 보내줄 수도 없고..... 연휴 끝나면 없어진다. 나는 요즘 이들을 보는 재미로 산다.  신재형: 준호야 고맙다. 내가 연휴 마지막날 보는 통에 좋은 기회를 놓쳤구나. -[10/03-20:00]- 정윤택: 준호야 수박이 외모는 깔끔한데 속은 약간 설익고 빈약한것같다 크기도 작고 - 수박은 인분이 최고라 던데 다음부턴 꼭 거름 좀 주거 라. 너무 작아서 먹고싶어도 먹을게 없다야 -[10/04-15:00]- 이영목: 산 중에서 산처럼 물처럼 사는 네게 찾아온 至福이다 -[10/26-23:5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