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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벗들 유족돕기를 제안합니다.(답글)
불우한 벗들 유족돕기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 동문들은 다정 다감한 친구들이 많은 것 같구나. 학교 다닐 적에 잘은 모르던 친구(고 김복수동문)임에도 김태룡,임성래 동문들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괜시리 콧등이 시려 온다. 동문 부모님 별세 소식은 자주 접하지만 이리 동문들이 유명을 달리 하는게 우리 나이도 오십줄에 접어 들어 그런가 보다. 엊그제 떠난 고 김복수 동문을 추모하며 우리가 도움될 길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동창회 기금이라도 풍족하거나 당장 내년도의 홈커밍 행사만 겹치지만 않더라도 기금에서 출연하면 좋겠으나 정히 어려우면 동문들이 십시일반 추렴해서라도 유자녀들에게 도움되는 길 마련(예컨데 장학금을 지원)하는게 어떨지 하고 제안한다. 홈커밍행사에 일고 재학생들에 갈 혜택인 장학금은 막연한 우리 후배들 다수에 지급되나 당장 어려운 우리 친구들 자녀에게 일시적인 혜택이 아니라 졸업시까지 동창회에서 지원한다면 자녀들이 고인이 한때 다닌 학교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지 않겠나 생각하며, 물론 지금도 몇몇 뜻있는 동문들이 개별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겠지만 조금씩 모아서 힘을 합친다면 장학 혜택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홈페이지내에 동문돕기 창을 하나 개설해서 집행부에서 발의하고 일정기간 계좌번호 별도로 고지해 납부자의 성명과 금액(좌수)를 기재토록한다면 어떨까… 장차 동문 기금에 여력이 생기거나 아니면 이번에 유족돕기 시행한 결과 동문들 호응이 괜찮으면 또다른 어려운 동문들 가정도 소개하여 동문돕기를 계속해 나갈수도 있겠다. 더 어려운 동문도 많을 것이나 이번 기회에 한번 동창회라는 울타리 내에서 유족돕기의 첫 길을 터 보자! 동문 홈페이지가 상당히 활발한 일고51회가 이제 우리 동문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마련할 때가 된 것 같다.  배민영: 찬성입니다. -[06/2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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