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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께 보내는글..
이제는 거의 40을 졸업하는 문턱에서 한해를 마치는 기분들이 비슷하리라 생각하네. 보고싶은 친구들도 있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추억들도 새록 새록 살아나는 밤이오지만 다들 현실에 충실하고 사회에 보탬이되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옛정이 되살아나네. 멀리 고향을 떠나와 사는 우리들은 항상 살아가는 바쁨속에 이런 저런 잔정을 느끼지 못하다가도 문뜩문뜩 생각나는 친구들이 항상 이런 계절에는 밤잠을 자기 어렵게 만든다네. 모두들 건강들 하시고 해외에 나가있는 친구들도 서로 가끔씩 소식 전하며 좋은 한해가 됐기를 바라고 새해에는 마음먹은 사업, 몸담은 직장, 모두들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라네. 노쓰 케롤라이나에서, 최승철  최준영: 승철이 오랫만에 글 올렸구나. 난 잠깐 어디(알제?) 갔다와서 방금 방명록 열어보는 중이다. 항상 든든한 네가 있어서 내가 든든하다(말이 되나?). 새해 잘 보내고 내년에 보자. -[12/29-19:49]- 신재형: 거기 두 최씨들, 애틸랜타 이건태하고도 자주 연락하고 하거라. -[12/30-20:18]- 최승철: 준영아. 왔다갔다 하다보니 벌써 새해 월요일이다. 연락도 못하고 아직 바닷가를 섭렵 하는줄 알았는데 벌써 돌아왔나 보구나. 재미있는 여행이 됐었기 바라고 애들도 좋은 시간이 되었기 바란다. 흠, 거 좋은 풍경들도 많이 봤남?시간이되문 다들 연락해서 동부 동창회를 한번 하든지 - 봄에 함 해보고. 이달중에 함 보자 - 흐미 또 몇군데 돌아 다녀야 하는디.... 내 연락 하마. -[01/03-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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