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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광주일고 51회 송년의밤 행사 공고
재경 광주일고 51회 동문 여러분 평안하십니까. 총무를 맡고 있는 손호상입니다. 제가 사는 방화동 주변에는 은행나무가 많습니다. 앙상한 나목들, 그게 추위를 뚫고 연초록의 새순을 보였을 때가 엊그제만 같고, 여름을 노래하던 것이 며칠 전만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노랗게 가을을 그리더니 이제는 낙엽이 되어 길바닥을 수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름다운 생애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 낙엽들을 보며 친구들의 마음을 그려보게 되고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의 인생 삶을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재경 광주일고 51회 동문회의 2004년도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를 아래와 같이 갖습니다. 부디 꼭 참석하여서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나보기 바랍니다. - 아 래 - 일시 : 2004년 12월 3일(금) 오후 7시 장소 : 샹제리제 뷔페식당 (T. 538-8803)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와 연결 회비 : 3만원 추신 : 해마다 정기총회 및 송년의밤 행사를 하다보면 참석하는 동문들보다 오지 않는 동문들이 많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동문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 송년의밤 행사에 항상 불참하는 친구들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 친구들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하고 손잡고 나와 주길 바랍니다. 만남 자체가 소홀해지다 보면 더욱 더 멀어지게 됩니다. 더 나이가 먹기 전에 그들을 우리들의 삶 공간 안으로 끌어 들여 함께 고민하고 정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져 봅시다. 정정합니다-제가 일요일 오후 동문들에게 이멜을 보내면서 12월 3일(금)을 화요일로 표기하는 오타를 날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적해 준 신석봉 동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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