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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슬픔은 나누고
오랫만에 휴가를 얻어 가족들과 동해안을 다녀왔습니다. 교통체증에 지쳐 콘도에 누워 있는데 임창수 동문이 전화를 걸어와 이규 동문의 어려운 소식을 전하더군요. 휴가라는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알았다라고 말하고 주위에 동문들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성질 급한 임창수 동문이 여러 곳으로 알렸더군요. 동문회 홈페이지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게재하지 못했습니다. 예정보다 약간 앞당겨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서울대 병원 영안실을 다녀왔습니다. 딸밖에 없는 형네 식구들을 위해 이규 동문, 상주 노릇을 하고 있어 위로의 말만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부지불식간에 동문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품앗이 차원의 연락망이 미비하다는 걸 총무로서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문들의 나이도 이젠 적지 않고 개인 일정 등과 겹치면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동문회 홈페이지 밖에 없는데 이 또한 원활하지 않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좋은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이규 동문에게는 시간나는대로 전화라도 해주길 부탁합니다.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동문들과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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