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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이를 비롯한 친구들
하석이가 홍콩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세월이 우리속에 스며들었구나. 하석아, 오늘 약 한달만에(?) 홈피에 들어와보니 여러친구들의 소식이 들어있구나 너 귀국, 최 준영이 미국으로 출국, 최승철이 미국에서 준영이 기다리고 , 김 재육이 싱가폴에서 귀국, 신 재형이는 범휴스님소식 보내고(사실 난 범휴를 잘 모르거들랑?), 성실한 윤택이 야구부 소식보내는 등 바쁘게들 보내누만. 여기서의 생활이 한국에서보다 몇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소식도 못 전하고 사는구만..... 하석이 얘기대로 약간의 여유만 있어도 남에게 손을 뻗혀 도움을 주어가며 사는 인생을 우리가 생각할 나이 인것은 분명한 것이로되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직도 내자신 속에 이기심이 살아 있다는 증표.... 우리가 가면 무엇을 가지고 가리, 남기고 가야지.... 살면서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지 않겠어? 그런데 왜이리 욕심이 많은지. 항상 부족함을 느끼니 이런 해괴망칙한 발상이 언제나 그치려는지 미워 죽겠군. 친구들, 지난 6월엔 전세계에 퍼져있는 판매 네트웍중에서 유일하고 최초로 현대차를 판매 숫자로 꺽은 기아자동차 영국판매 법인이 되었다네. 참으로 피나는 고행이 아닐 수 없다네.... 양쪽 어깨나 등허리는 스트레스로 완존히 굳어 버리고 있지. 머슴도 그런 머슴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치밀때는 내가 내가 아니구나하며 회한의 눈물을 삼킨다니깐. 각설하고 친구들 건강히 잘 게시게....  박하석: 서경석 친구의 열심히 사는 모습은 늘 나의 귀감이네. 또한 자식들이 보고 배우니 보람이 있지 않은가. 등받이 의자에 기대앉아 칡차(갈근차,Arrow tea)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가지시게. 숙취와 초기 감기에 잘 듣는 칡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두통.어깨결림을 가라앉히며 숙취로 인한 갈증 해소에도 좋다네. -[07/08-11:13]- 최준영: 서총무(아니 지금은 아니지) 전화 고맙다. 정말 바쁘게 사는구만. 그래도 그런 실적을 올린 걸 보니 넌 역시 세계인이다. 태평양 바다에 던져 놓아도 혼자 헤엄쳐 올 놈이여. 미국가면 대성양 동쪽으로 고함지를테 니 넌 서쪽에서 대답해라. 체류하는 동안 한번 런던에서 볼수 있으면 무지 좋을텐데. 일고체육대회 준비하면서 같이 총무로 뛰던 추억이 아 련하다. 고생은 했어도 재미있었지? 이제 2년만 지나면 졸업30주년 홈 커밍행사가 있겠다야. 우리도 50이 될테고. 우리 동창들 오손도손 재미 있게 오래오래 살자. -[07/09-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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