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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날은 이렇게 간다(김선출)에 부쳐
광주 동문들이 애써 시간을 내어 모두들 지리산에 다녀 왔구나. 그동안 몇명의 산사나이들만이 지리산 종주등으로 얘기가 올라오더니 투표날 나눌님, 성장한 아들딸들을 데리고 다녀왔다니 참으로 보기가 좋구나. 벌써 우리 2세들이 이렇듯 아빠들를 닮아가려는 모습에 우리의 봄날은 그렇게 흐르는 것 같애. 재경동창회에서는 금년 봄 체육대회의 주제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축제"로 정했다니 번득이는 눈치에 찬사를 보낸다. 다들 더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여기 영국에 와 있는 동안만큼은 가족을 위한 남편 아빠가 되려고 마음 먹고 있다네. 가능하면 자식들은 나를 닮아 주기를 바라고 안식구는 나만을 사랑해주기를 기원하면서...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못느꼈다가 여기서 부쩍 외로움이 엄습해오는가 싶더니 결국 종착역은 친구들과 가족이야. 회사에서 주재원으로 내 보낼때 원래계획대로 4년 이라면 50살이 넘어서 귀국해야한다는 것인데 이 나이만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네. 방명록에 가끔 들리기는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흔적을 못남겼다가 오늘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기위해 이렇듯 몇자 적어 보낸다네. 혹시 영국에 출장이나 여행오실 계획이 있는 동문들을 위해 다시한번 전화번호를 남기오니 사용하시기 바래. 작년엔, 임 병호, 김 봉철, 최 연현동문이 우리집에 다녀갔는데 올해는 아무도 연락이 없어서리........ 이메일 주소) kseo@kia.co.uk 사무실 전화) 0044 1932 832 003 집 전화 ) 0044 208 339 0993 언제나 어디서나 연결가능한 휴대폰) 0044 7919 482 052 , 상기 모든 전화 번호를 영국내에서 사용할 경우 0044는 필요없고 앞에 0하나만 사용하여 뒷자리 걸면 됨. 자 그럼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마니마니 사랑하시기 바라며. 영국에서 서 경석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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