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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딸이랑 대면식했다
어제밤 오랜만에 기분좋게 취했다. 김윤기의 딸네미가 후배가 되어 이른바 선배와의 대면식이 있었다. 혹시라도 언 놈이 건들면 말겨줄 생각으로 노구를 이끌고 가봤더니 왠걸 '김누리' 종횡무진이더라. 벌써부터 동아리짱들에게 죄다 알려져 물밑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하더라고. 속없이 이차 맥주집까지 따라 갔지. 한 시간도 못되어 사내놈들은 인사불성으로 온 몸이 틀어지고 자빠라지고 왝왝거리는디 우리의 김누리는 이 자리 저 자리 초청받아 다니며 좌중을 휘어잡고 있어. 오늘 나주읍내로 데리고 나가 해장할라고 했는디 수업시간이 꼬여 가지고 허탕. 앞으로 세번의 대면이 더 있을 것인디 잘 버틸랑가 모르것어. 그나저나 다른 애기들은 다 '오빠'라고 허는디 이 놈이 '선배'라 부르 것다고 선수를 치더라고. 오래비라 부르먼 내가 윤기 자식뻘이 되아부니 섭하지만 접수했다 !!!  김태룡: 야,영목아날마다 호시절이로구나. 눈만 들면 풋풋한 새얼굴, 책을 펴면 알고 싶던 산 공부, 거기다 네 맘이 그리 편하고 넉넉하니..... 늦공부 터져 오진 세상 바라보는 그대에게 감축드립니다. -[03/06-06:05]-  김인배: ㅎㅎㅎㅎ~~~ * 젊은 오빠? 선배? . . . 내는 언제 그런 소리 다시 들어 보냠..ㅋㅋ^^ 고생이 많은줄 안다... 조금만 기둘려라.. 그러면.. 그때 가서 허리 못쓰는 넘들 한테 큰소리도 치는 때가 오리 니... 더도 말고 잡기장에 자알~ 적어놓아라.... 건투! (^-^)V -[03/06-09:09]- 신재형: 오랫만에 영목이가 보이는구나. 입학이 엊그제같은데...아무튼 건투를 빈다. -[03/06-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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