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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의 홈컴밍데이 준비
광주든 서울이든 내년에 다가올 홈컴밍데이를 준비하는 일은 회장단에게 큰 부담이다. 대충 개 보름쇠듯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공을 들이자니 그 한계가 어딘지도 모른다. 세상사중 제일 지겹고 귀찮은 일이 공금만드는 일일 것이다. 전례에 비추어 본 행사의 개요는 이렇다. - 일 시 ; 2006년 4월 말, 5월 초 어느 주말(토,일요일) - 서울에서 부부동반 KTX로 집단 이동(대략 3량), 어느 호텔 하나를 잡아 집단투숙 - 모교 교정에서의 전야제 - 은사님을 모시고 사은 행사 - 예상 경비 ; 1억원(은사님 선물 1천만, 장학금 기탁 3천만, 체육부 후원금 1천만, 행가경비 5천만) 어쨋든 이처럼 힘든 과제를 보듬고 출발한 양측 회장단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의논한 것은 지난달 서울동기 체육대회였었다. 양쪽 회장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 가장 많은 인원 참여를 제일의 목표로 한다. 2. 지불 능력에 따라 별도의 협찬금을 내도록 권유하자. 이미 9년이나 동기회장을 맡았다가 고사 끝에 광주회장에 취임한 조운식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습니다. 모두가 참여하는 성대한 행사가 되도록 하는데 우리 회장단이 전국 어디든 달려가서 협조를 구하고 동참을 권유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서울에 온 목적입니다." 그런데 <돈을 기쁘게 낼 수 있는 여건의 조성>이란게 결코 쉽지 않다. 서울 체육대회를 마친 다음주에 광주에서 전대 의대 교수진과 회장단이 모여 모금을 위한 결의 대회를 했다. 나는 신희석 전임회장,최기혁,정태성,기평석 동문과 함께 참가했었다. 고경주 동문이 행사 비용을 크게 썼다. 모두들 고마워했고, 노고를 치하했다. 전대 교수들은 의사가 된 친구들이 크게 동참하도록 힘을 보태자고 다짐해 주었다. 서울동기회 집행부는 2주전에 회동하여 다음과 같이 의논했다. 1. 기본 참가비, 즉 문지방을 낮춰 참여율을 높인다. 2. 전체 행사비중 서울에서 부담해야할 몫이 크다는 점은 동의하고 그 비율은 추후 논의한다. 3. 매년 7백만원씩 헐어 쓰고 있는 기금(현재 잔액 5천만원)을 이번 기회에 더 모아 향후 활동비로 적립한다. 4. 기본 참가비만 내는 동문과 기여액을 더 크게 내는 동문은 미리 분류하여 조직한다.(사전 폭넓은 교감과 협의 필수) 5. 기본 참가비는 지역회장과 총무가 책임 거출한다. 집행부가 할 일은 이렇게 귀착된다. 1. 과거 체육대회 때 서경석 총무보다 더 악착같이 열성적으로 모금활동을 한다. 2. 참신한 모금활동을 기획하고 조직한다. 3. 본격적으로 기금을 만드는 일은 9월에 시작해서 12월 총회 이전에 마친다. 이제 프리미엄급 동문에게는 간간히 회장단에서 연락을 드릴겁니다. 집단적으로, 혹은 개별적으로 거금을 쾌척할 기회를 잡게 되시거든 기쁘게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경회장 김태룡, 총무 손호상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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