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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 복수동문을 기억하며
김 복수동문은 학교다닐적엔 서로 모르고 지냈었던 같다. 1996년 그러니깐 재경총무시절인데 마침 심 재철군이 국회의원 출마선언을하고 이런저런 일을 도와주러 가끔 선거사무실을 가보곤했지. 그때 선거사무를 전산으로 관리하기 위해 김 병수동문(수진시스템)과 함께 재철이를 도와주고 있었던 김 복수군을 만났다. 처음만났지만 반가웠었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동창인 재철이의 당선을 위하는 일이라 그랬는지 열일을 재끼고 밤을 패는 모습을 보곤 했었다. 1998년 우리의 51회가 주관한 큰행사였던 "일고인체육대회"를 1997년부터 준비하는 과정중 거의 매달 나갔던 소식지를 여러분은 기억하실겁니다. 이의 기초데이터를 제가 만들고 김 복수군이 편집및 인쇄등을 하여 시간맞춰 여러분께 배달이 되었던 겁니다. 그뒤에 선후배님들로부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또한 우리 동기들의 뜨거운 동참의 자리가 되었었지요. 이 보이지 않는 곳에 김 복수군이 있었던 겁니다. 그뒤 안양지역의 국내 지점장으로 근무당시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 뭔가 편치 않은 그늘진 모습을 발견하곤 했었지. 그래도 친구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던 그런모습이 금방 떠오르는구만. 참으로 안된 일이야. 재경총무라고 발발거리고 다닐때 적지않은 친구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걸 보곤했었지만 복수는 부르면 바로 옆에서 나올것같은 느낌이라서 더더욱 마음이 미어지는구나. 얘들도 참 예쁘고 했는데. 지금쯤 많이 성장했겠지만서도. 아빠잃은 슬픔이 얼마나 크겠냐. 복수야......... 달리 뭐라 드릴말씀이 없구나 힘들고 고단했던 너의 여정을 이제 접고 고이 잠들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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