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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민동문 소개기사
"믿고 찾아 온 환자에 최선 다해야죠" [메아리]-1. 순천 강철민내과의원 강철민 원장 2014.07.01 10:42:01 메디칼업저버 mo@monews.co.kr 의료기관의 경영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개원의들은 나름대로 경영 노하우를 발휘하며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지만 의료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중심으로 진료에 매진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과 취미생활 등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는 개원의들을 찾아,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메아리' 캠페인(메디칼업저버가 만난 아름다운 리더)을 진행한다. 많은 관심과 애독을 기대한다. <편집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그럼에도 너나없이 매번 '열심히 살기', '최선을 다하기'를 강조하는 것은 지키기 쉽지 않은 진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진리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열정'이 아닐까 싶다. 강철민 원장(전남 순천 조례동 강철민내과의원, 사진)은 지금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의 좌우명도 '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한다'이다. "병원도 많고 더 좋은 시설을 갖춘 곳이 많음에도 나를 믿고 찾아온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며 바라보는 강 원장의 눈빛은 환자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휴대 전화로 환자와의 소통 이어가 … '무제한 통화'로 요금제 변경 진료가 모두 끝난 오후 6시 40분. 따르릉.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강 원장의 휴대 전화가 울렸다. 환자로부터 온 전화다. 앞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간 환자에게 강 원장은 여러 차례 '전화주세요'라는 문자를 남겼고 이제사 통화가 된 것. "아픈 거 어떠세요?" 그는 차트를 살피며 환자와 통화를 이어 나갔다. 강 원장은 자신을 찾아온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다. 병세가 좋아질 때까지, 해결될 때까지 환자에게 매달린다. "치료 방향이 확실히 결정돼야 마음이 놓입니다. 이 환자도 (치료 방향이) 해결되지 않아 계속 고민했습니다. 내 손에서 해결이 안 될 상황이면 빨리 다른 병원으로 의뢰를 해야지요." 오늘만이 아니다. 진료실 안팎에서 계속되는 환자와의 대화는 그의 일상이다. 그의 휴대 전화를 들여다보니, 환자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가득하다. 한 환자와는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조언과 당부의 말을 주고받았고,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자주 오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인슐린 주사 놓는 법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기도 했다. 문자만큼이나 환자와의 전화 통화도 많다는 강 원장은 지난해 휴대 전화 요금제를 '무제한 통화'로 변경했다. "환자와 통화하고, 문자하고, 교육도 합니다. 밤에도 새벽에도 해요. 놀 시간은커녕 우편물 정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강 원장은 곧잘 두던 바둑과 장기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오래전 그만두었다. 골프와 영화감상을 포기한 것도 같은 이유다. 학회 참석부터 심포지엄 좌장까지 … 학술활동 '바쁘다 바빠' 시간이 늘 부족한 그를 더 바쁘게 만드는 것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다. 의학전문지 등에 나온 관련분야 최신지견 스크랩과 내과 관련 학회 참석은 빠지지 않는다. 따르릉. 인터뷰 도중 전화벨이 또 울렸다. 남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내과의사 대상 심포지엄에 강연자로 나서달라고 한다. 건강강좌·심포지엄·포럼 등 학술활동을 통해 최신 정보 습득에 주력하다 보니 이젠 선수가 됐다. 고민할 틈도 없이 강연을 수락한다. 요즘엔 한 달에 한 번꼴로 심포지엄 등에 좌장 또는 강연자로 나선다. 무주·광주·해남·제주·서울 등 지역도 다양하다. 지난 2011년엔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인정하는 '심장초음파 인증의' 자격도 얻었다. 순천, 여수, 광양 지역 개원의 중 심장초음파 인증의를 가진 의사는 그가 유일하다. "심장초음파가 비전공분야이기는 하나 관심이 많아서 10여 년 전부터 공부해 왔습니다. 그러다 비전공의도 일정기간 평점을 채우면 '인증의' 자격을 준다 해서 시험을 봤고, 현재 진료에 활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순천 1호 내분비 전문의 … 당뇨 치료의 3·3 원칙 강 원장이 순천에서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이 또 있다. 순천 1호 내분비 전문의가 바로 그것. 내분비(대사)내과는 뇌하수체, 갑상선 등의 내분비 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르몬 이상을 다루는 진료과다. 진료 분야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질환, 부신 질환 등이다. "순천에 의사는 100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내분비 의사는 3명뿐입니다. 개원 당시부터 계속 혼자였는데 몇 년 전 2명이 늘었어요." 강 원장은 내분비 전문의답게 당뇨병과 갑상선 진료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환자의 60%가 당뇨병 환자다. 특히 당뇨병은 자신만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경지에 올랐다. 30년 이상 당뇨를 전공하면서 나름의 기준을 세운 것이다. "당뇨병 환자치료에서 중요한 검사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혈관검사'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이 막혀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망막검진'으로, 특별히 눈에 이상이 없는 환자라도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하도록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검사는 '콩팥검진'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당뇨병학회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폐렴, 독감, 파상풍 등 당뇨병 환자가 반드시 맞아야 하는 3가지 예방주사도 권장하고 있다. '열정없이 이뤄진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고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 말했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2년 강철민내과의원을 '당뇨병치료 양호 병원'으로 선정했다. 전남 순천시에는 당뇨병치료 양호 병원이 9곳 선정돼 있다. "꿈이요? 꿈은 젊은 사람이 있는 것이고, 여기서 하는 거나 잘하자는 생각입니다. 전주에서 태어났지만, 30년을 순천에서 살았습니다. 제2의 고향인 이곳(순천)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강철민 원장의 좌우명은? 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한다 ="병원도 많고 시설이 더 좋은 곳이 많음에도 나를 믿고 찾아온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겁니다. 의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생각하고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영주 객원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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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래
2014-07-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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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흐뭇하네~!^^ 강철민 원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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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2014-07-1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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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몇 번 만난 거 같은데, 그 뒤로 못보았지? 그래 그렇게 잘 살고 있구나! 반갑다 철민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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