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김태룡 ㆍ작성일 2009-08-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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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영희의 <자유로워진 시간> 며칠 전 임권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 1학년 2반 6쌍이 모였다. 늘 그렇듯이 화제는 중구난방이었다. 한쪽 편에 몰려 앉은 각시들은 서방들 흉보면서 술많이 마신다고 잔소리 해대고. 이야기가 갑자기 북한산 등산 코스에 쏠렸다. 기독교 선교회에서 일하는 김진호가 비장의 코스를 알고 있다고 했고, 임권수도 북한산에 대해서는 자기도 한자락 깔 수 있다고 했다. 즉석에서 다음 주 화요일 오후 북한산 산행 멤버가 짜졌다. 강경탁이가 정길주 부인이 쓴 시집을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교보문고나 반디엔루니에도 없더라고. 내가 정길주에게 전화했더니 광주에 있는 서점에만 있다고 하면서 내 사무실로 시집 10권을 보내 왔다. 내 몫과 강경탁 몫을 제외하면 8권이 남는다. 서울부근에 사는 친구중 내 핸펀(010-5316-3140)에 주소를 문자로 남겨주면 선착순으로 우송해 줄께. ===========================      <자유로워진 시간>  ---   최영희 미래에 대한 불안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홀연 멋모르고 살아온 현실 기억의 시간 한낮으로 기어 들어간다. 땡볕 아래 절망이 되었을 때 못생긴 내 모습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나를 사로잡는 조잡한 이중성 입술가득 조잘거린다. 초록 신호등 횡단보도 건널 때의 자유로움처럼

강경탁 2009-08-27 15:57	고맙네. 최영희시인의 글 같이 한 번 읽어보세.

김상순 2009-08-27 16:26	나도 최영희시인 글을 읽고 싶다. 가을을 여는 좋은 소식일쎄. 한 권 부탁하네. 158-803  서울 양천구 목2동 230-6번지 김상순.

김태룡 2009-08-27 17:56	《Re》강경탁 님 , 시를 잘 못 옮겼다. 마지막 소절이 그 앞 소절과 분리되지 못했어. <자유로움> 다음에서 소절이 나뉜다. 그런데 우리 홈페이지는 댓글이 두개 이상이면 원문 수정을 못하도록 되어 있네.

김태룡 2009-09-01 18:02	오세일,서경석,김상순,강격탁에게 시집 보냈다. 서경석 캄솨. 즐감할께. 9/1 18:58

김상순 2009-09-01 18:36	청명한 하늘에 가을이 왔다.  태룡이가 보내준 시집 속에도 최영희 시인의 가을 이야기가 소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