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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광규 동문 조문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9년 12월 30일 타계한 박광규 동문의 장례에 많은 동문들이 조화와 부의를 하셨습니다. 몇몇 동문들은 발인날 영락공원 화장장까지 와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았습니다. 오늘 가족들로부터 조의를 표해주신 동문들의 명단과 감사의 말을 전해받아서 여기 올립니다. 전화나 편지로 일일히 보내드리지 못하고 여기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들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 지난 12월 30일 저의 부친인 고 박광규 교수 상사 시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애도와 위로를 보내 주셔서, 무사히 상례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그 배려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직접 찾아뵈옵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도리인줄 아오나, 먼저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귀댁의 대소사가 있을 시에는 꼭 연락을 주시면, 미력하나마 저희들이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댁내 두루 행복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2010. 1. 5 자녀-박가희, 박은영, 박지영 올림 강행안 고경주 고천석 구본민 김동현 김병하 김선출 김세용 김영주 김용문 김유수 김재수 김종오 김학양 김헌 김형중 김홍업 김흥식 박병주 박석면 배순기 범희승 서경석 손봉국 손호상 심재철 양화섭 염주영 오광열 오순기 유성 윤성석 이계진 이규 이근욱 이대용 이도범 이삼용 이상운 이영목 이우조 이재직 이천희 임성래 장만채 정담 정학균 정환배 조성영 조운식 차민식 최길오 최수일 최준영 최준호 최철훈 *** 가족이 정리한 명단에서 선별한 것이라 혹 빠진 동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부인이 막내딸과 함께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러 학교의 박광규 연구실을 찾아왔습니다. 고인의 평소 성품을 말해주듯 단아하게 정돈되어 있는 연구실 책상에는 환하게 웃는 고인의 옛 사진과, 가족들과 예전에 찍었던 대형 사진을 넣은 액자가 소중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부인은 말없이 눈물만 흘리면서 하염없이 그 사진들을 보고 있더군요. 막내딸 배고플지 모르니 점심이나 하고 와서 차분히 정리하자고 말씀드렸지만, 그냥 여기 있겠다고 하시는데 뭐라 할말이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고인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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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목
2010-01-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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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새 해 꿈 기원하는 첫 날 북망산으로 아조 가신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는 아픔을 뉘라서 다 알까? "꿈이로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남도 민요,육자배기 흥타령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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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석
2010-0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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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친구와의 이별을 모른체 해보려고한다. 그러다가 동문수첩을 열어서 거기 있는 광규의 사진 세 장을 들여다본다. 늦게나마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친구여,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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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항쉬범
2010-01-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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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여기까지 사랑도 여기까지 스스로 최면을 걸듯 읊조리는 맹세에 중년의 가슴은 때로 아픔으로 물들기도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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