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중, 조현재, 김재육, 김진수, 나성후, 형철우지역총무, 정석기지역부장, 서경석, 베트남에서온 김홍업,
구본민, 이창현, 박제균, 염주영, 안산에서 넘어온 정태성전임회장, 강남에서 건너온 정민호군등 15명이
닭도리탕과 추어튀김으로 퍼질나게 먹고, 2차는 맥주로 입가심을 한다음, 3차 노래방에 가서 늦게까정
우정을 나눴답니다.
1차와 3차는 오랜만에 나온 김 재육군이, 2차는 베트남 신사가 기어코 내시겠다고해서 말리지 않았답니다.
당연히 정민호군은 보해양조의 月과 江을 보내주셨슴을 고맙게 생각코 알립니다. ♥♥♥♥♥♥♥
김홍업
2012-02-29 12:15
여러 동문들의 관심에 매우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밤에 하노이로 무사히 들어 왔습니다.
항상 좋은 소식 전해주는 동문회 웹사이트에 감사드립니다.
이창현
2012-02-29 13:30
졸업후 처음만난 멋진신사 홍업친구!!
많이 반가웠네 언제가 될찌 모르나 베트남 가게되면 함보세....
박하석
2012-03-02 17:15
나도 가서 같이 놀았어야 되는거였어.
정태성
2012-03-03 22:33
1차 일청회^일고청년회^안산시흥 모임에 구본민 박제균과 참석후 함께 늦게 참석하여 보고싶은 친구들과 즐건시간 가져 좋았믑니다.. 전날 만난 1-6반모임 초대에 형철우총무의 초대답례도 있고해서 ...
정정호
2012-03-09 18:46
지난번 베트남갔을때 김홍업 친구를 못 보고 왔는데? 하여튼 건강하게 잘 지내소..정정호
769
ㆍ작성자
나성후
ㆍ작성일
2012-02-29 (수)
ㆍ추천: 1 ㆍ조회: 1317
민간인 복귀인사
내 젊음과 목숨까지도 바쳐서 국가와 민족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하고자 했던
젊은 청년은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늘 정년퇴직을 합니다.
군생활 36년을 마무리합니다.
좋은 일도 많았고
아쉽고 고달팠던 일도 있었습니다.
보람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잘 할려고 노력하였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민간인으로 돌아갑니다.
처음 시작은 무엇이나 두렵기도 하고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설레임도 있고 주저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난관도 반드시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군인정신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다소 어설픈 걸음걸이 일지라도
동행자가 있으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남은 길에
저의 동행이 되어 주세요.
2012. 2. 29.
나 성 후
서경석
2012-02-29 09:06
성후야 "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는구나.
우리보다 많이 국방의무를 마치고 나온 성후야,
먼저 그동안의 노고를 감사드리고 우리 멀리 같이가자꾸나................
손호상
2012-02-29 10:15
성후의 맘이 어떨까 참 궁금하다.
새롭게 출발하면서 동행자를 구하는데 왜 하필 남자들한테 얘기하지? 이유를 모르겠다.
이미 나이 든 녀석들 뭣에 쓰려고 ㅋㅋㅋ
성후야 어떻게 하면 동행이 될 수 있는거냐?
메일로 다오.
이영목
부대서 금으로 맹근 탱크라도 몰고 나온지도 모르지 ㅎㅎ 잘 따라 댕겨 봐라
3/20 17:59
김홍업
2012-02-29 12:14
민족과 국가를 위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성후에게 태극 마크를 선물함.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나성후 감독 나성후 연출 나성후 주연의 인간 나성후를 멋있게 연기하시길.
하여튼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임성래
2012-02-29 12:36
직업군인 정년퇴직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며 축하드리네~!
앞으로도 정진하며
건승건안하시리라 믿네~ ^0^
이창현
2012-02-29 13:38
나성후 !!
36년간 군생활을 뒤로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 나는 글이네.
이제 새로 맡은 일들에서 멋진인생을 펼쳐나가길 바라네.
김명순
2012-02-29 16:18
성후야 먼저 나가 열심히 살아라. 난 일 년 후에 나갈테니까. 민간인 선배니까 존경한다. 추~웅성!
최준영
2012-02-29 16:22
광주로 내려오렴. 내가 회장 직권으로 동문회 집행부에 우리 나대령 자리 하나 만들어 주지.
김태룡
2012-02-29 17:10
성후는 지난 8월 방위산업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내가 참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성후야,다시 함평에서 또랑치고 가재잡던 시절로 돌아가자.
최준호
2012-03-02 14:11
임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니 벌써.......시간이 흐르는 대로 몸과 마음을 맡기소.. 성후..
강경탁
2012-03-02 16:13
36년이라. 참으로 긴 세월이네. 수고 많이 하셨고 앞으로 남은 또다른 36년이 더욱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네.
박하석
2012-03-02 17:24
수고하셨네. 친구의 동행자가 되겠네.
정태성
2012-03-03 22:52
자주만나고 만남기회를 서로 만드는게 동행 아닐까?
몇몇 만나는모임에 함께하세..
불러줄때 나오는게 동행의 첫걸음 아닐까?
몇번의 초대에 안나오면 안부르거든.....
위운량
2012-03-04 09:44
나는 1978년 12월에 육군상병으로 전역을 하였으니 이제 내가 한참 고참일세 그려~~~
새 출발을 환영하네. 미리 준비한 것일지라도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시게나~~
껍데기를 부수고 나와 새 경험하게 될 것을 축하하네!!!
768
ㆍ작성자
최준영
ㆍ작성일
2012-02-28 (화)
ㆍ추천: 0 ㆍ조회: 1198
신임 동창회장을 맡으며 인사드립니다
동문 여러분,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광주 동문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간 이천희 동문이 총무와 회장직을 근 10년을 맡아 그야말로 고생이 하늘을 찌를듯 하였습니다.
옆에서 보면서도 많이 도와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그 고생의 뒷자락을 맡게 되었습니다.
초대 김용문 회장부터 조운식 이상운 고경주 정입진 이근욱 이광열 이천희(누구 빠진 사람없나? 헷갈리네) 회장들과
우리 동문들 모두 합심해서 25년간 가꾸어 놓은 소중한 동문회를 이어 받는만큼 많은 부담이 갑니다.
한국에 들어온 1993년부터 동문회보/신문 편집장, 부회장, 총무, 월보편집, 체육대회/졸업30주년행사 총무 등을 맡아
위에 있는 회장단과 근 20년을 같이 활동해 왔습니다. 회장과 준비위원장(김용문 고정직!) 빼놓고는 다 해 본 셈입니다.
동문회 활동을 한창 하던 시기에는 서울 동창회, 순천동창회, 대전동창회 등도 방문해서 서로 즐거움을 나눴고, 체육대회와
홈커밍 행사 때는 전국의 동문들을 모교 교정에서 만나 가슴벅찬 1박 2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 지나 온 삶을 돌아볼 때,
그래도 내 인생에 좀 재미있었다는 부분은 같은 인생 여정을 거쳐 온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놀았던 기억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새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혼자 놀아도 재미있는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는 기본이 아날로그 세대라
몰려 다니면서 노는 재미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직장과 사회로부터 은퇴하면 친구의 소중함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임종을 미리 알고있던 말기환자들을 오랫동안 보살피던 간호사가 펴낸 책
<죽을 때 후회하는 다섯가지>를 보면 더 분명합니다. 다섯가지를 열거해 보면,
(1) 내 뜻대로 살걸
(2) 일 좀 덜 하고 살걸
(3) 화 좀 더 내고 살걸
(4) 친구들(오랜 친구) 좀 더 챙길걸
(5) 도전하며 살걸
등입니다('더'와 '덜'을 잘 읽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해보니 이 다섯가지가 아주 간단하더군요. 어떻게요?
이렇게 하면 됩니다.
(1) 친구랑 같이 멋대로 살고
(2) 친구랑 놀면서 일 좀 덜 하고
(3) 친구랑 놀면서 화 자주 내고(친구는 받아주니까. 뒤끝이 별로 없습니다)
(4) 친구랑 놀면서 서로 챙기고
(5) 친구랑 같이 도전하는 삶을 살면
됩니다.
우리 동창회의 본질이 무슨 거창한 국가적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어릴 때 사귀었던 친구들과 더불어 재미있게 살기 위해 만든 모임 아닙니까?
그러니까 동문회 오면 위 다섯가지가 다 해결됩니다.
죽을 때 후회할 일이 없다니까요.
우리 서로 오랜 친구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고 죽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자주 챙깁시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어떻게 동문회를 이끌어 갈까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앞 서 회장을 맡았던 친구들의 노고와 소중함이 새삼 느껴집니다.
김헌 총무가 다시 한번 총무를 맡아주기로 해서 그나마 든든합니다.
아무쪼록 저희들 하는 일에 많은 협조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최준영
서경석
2012-02-28 16:33
최 준영회장님 우선 축하드립니다.
취임변이 이정도는 되야 회장 할 자격이 있다니께. ㅋㅋ.
암튼 최 회장께서 명기한 대로 근 20년간 회장단에서 일 한만큼
친구들 놀자판 잘 만들어 주시게나. 얼~~쑤
임성래
2012-02-28 18:11
만세~~ 최 회장님!!!
우리 칭구들은
앞으로도 함께들 더욱 즐겁것네~~~ ^0^
김홍업
2012-02-29 12:06
경력을 보니 말이 필요 없다.ㅋㅋ
김기현
2012-03-01 07:15
다섯가지 중 한가지가 빠졌다! 친구랑 같이 놀다가 죽자.............
최회장님 축하드리고 고생길이 훤하십니다.
재경 총무로서 성심껏 모시겠나이다............진짜!
최준호
2012-03-02 14:14
그날 바쁜 관계로 취임식(?)에 못갔다. 축하한다. 중요할 때 바쁠 때 맡았구나. 잘 놀아보세....
강경탁
2012-03-02 16:07
'화 좀 더 내고 살 걸' -----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네.
취임 축하드리고 담에 인사드리겄습니다.
박하석
2012-03-02 17:12
취임식 한 번 더 하시면 어떨까?
광주에서 하든지 서울에서 하든지, 오케이?
최준영 교수 회장 친구님 만세!
정태성
2012-03-03 23:12
할때 최선을 다한다면 고생은 임기동안이지만 보람은 평생 함께 하리라 생각되네... 지금도 보람을 느끼는 경험에 비추어..ㅊㅋㅊㅋ
767
ㆍ작성자
손호상
ㆍ작성일
2012-02-21 (화)
ㆍ추천: 0 ㆍ조회: 1790
친구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손호상입니다. 저의 처 정국의 모친상에 깊은 관심과 기도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친구들 덕분에 하나님께 가신 장모님, 섭섭하지 않게 배웅했습니다.
지난 94년 장인 소천 때도 도와준 친구들이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와줘서 감사합니다.
가시는 길 예쁘게 하고 싶어 제가 직접 핸폰 메시지로 부고를 알렸더니 많은 조화를 보내줘서 이또한 고마웠습니다.
부담을 줘서 미안합니다.
서울에서 김기현 총무와 김태성 동문, 광주에서 김헌동문 특히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은행계좌까지 알려 친구들에게 정신적 부담을 줘서 이점 역시 미안합니다.
그래도 내가 이익본거겠지?
세상에서 정말 사랑하는 친구, 김용태가 휠체어를 타고 와 조문을 하는 바람에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자기는 영어의 몸이면서 아내를 통해 조문을 해준 김광수동문 가족에겐 미안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모르고 조문인사만 받은 이영목동문에게도 이 난을 빌어 미안함을 전합니다.
연이틀 계속해 빈소를 찾아준 장재홍장로님도 고맙다는 저의 가족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사업 때문에 공장 신축에 바쁜 김태룡 민동곤 동문, 홀아비 신세이니 둘째날도 와서 밥먹으라고 했는데 오지 않아 섭섭했습니다.
장지까지 따라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최철훈동문도 고맙고, 다음에 무안CC 부킹때 부탁하마.
아들까지 데리고 온 이상운동문에게도 우리 딸들이 멋지다고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윤승한동문, 화순에서 그대 부인의 친구 부부가 찾아와 줘서 신나게 칭찬했다네.
시간나는대로 개별 인사를 하기로 하고, 오늘 이 글을 통해 우리 가족 부고에 답례를 해준 여러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우조동문 자식 결혼식장에서 만납시다.
나성후
2012-02-29 06:05
참석하지 못하여 대단히 미안하네.
마음과 현실이 맞지 못하여
도리가 아닌것 같군.
고인의 명복을 비네.
766
ㆍ작성자
김형
ㆍ작성일
2012-02-18 (토)
ㆍ추천: 0 ㆍ조회: 1197
공지사항 추신
이영목 원장의 도움도 무지 많았는데, 깜빡 누락했네.
이 원장,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게나......
이천희 재광회장도....
동기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공지사항이 있네.
이번 총선에 민주통합당 광주 동구로 출마하는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이 나의 친매제이자 일고 20회이네.
광주 동구에 살고 있는 동문은 물론 동구에 연고가 있거나, 친인척과 지인이 있는 동문은 2.20-29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하므로
모바일을 통해 1688-2000으로 등록하고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후 민주통합당에서 전화가 오면 이병훈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주면 고맙겠네.
(통신비용은 민주당 부담)
첨부파일로 선거인단 등록 및 참여방법을, 외부링크로 이병훈 후보의 블로그를 연결시켰으니 참고 바라네.
동기 여러분들의 수고를 머리 숙여 부탁함세. 꾸벅
우리나라 정치판을 한번 바꿔보세.
강만식, 최철훈, 김헌, 배순기, 장종천, 이재직, 김윤기, 김선출, 손석준, 김동현, 최준호 등 많은 동기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고 있음을 전하네.
서울 및 경향 각지의 동기들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네.
박주선과 양형일의 토호세력의 조직이 총력전으로 나오고 지방의원들의 불법, 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네.
온라인의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이나 오프라인의 입소문도 많이 내주길 바라네.
중앙당의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박이나 양은 물갈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구 주민의 74%가 박의 교체를 바란다네.
동기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네.
2012. 2. 18
김 형 드림
764
ㆍ작성자
송의열
ㆍ작성일
2012-02-03 (금)
ㆍ추천: 10 ㆍ조회: 1491
참 좋은 친구
참 오랫만에 글을 써본다.
재재작년에 지리산 무박종주를 하고 산행기를 올린 이후니까 근 2년반이 넘은 것 같다.
지난 1월말(정확히는 24일),
겨울 내내 일만 하다가,
하루 어렵게 연가를 내고
전남대 안규윤 교수의 도음으로
그 부부와 함께
함평 다이너스티 CC에서
와이프랑 4사람이
푸른 양잔디 위에서 볼을 치는 행운을 잡았다.
서울에서 아침 5시 조금 넘어 자동차로 출발,
전라도로 가는 서해안 고속도로 운행 내내
눈발이 날리면서 날씨가 하도 수상하여
괜한 짓 하는가 보다고 후회도 하였지만
그래도 이왕 나왔으니 드라이브 하는 셈 치고 함평으로 갔다.
그런데 왠걸,
날씨만 좋았고 기온도 거의 봄날 같아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고향에 긴 시간 품 팔아 왔으니
지역 경제에 자그마한 이바지라도 한다는 핑계로
하루를 더 머물기로 하고
무안 뻘낙지 골목에서
오랫만에 고향할매의 연포낙지탕을 저녁으로 먹으면서
혓바닥으로 느겨지는 고향의 맛을
참으로 느길 수 있었다.
물론 그 전에
고민고민 하면서 다음 날 라운딩 상대로 생각해 낸 사람이
김태룡이었다.
전화를 하였더니 설을 지내기 위해 서울에 올라가 있단다.
낙심 천만하였으나
조금 기다리라고 하더니
반장이 부르는데 만사 제치고 내려가갰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해서 다음날 토요일,
다시 한 번 어렵게 3사람이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페어웨이를 걸어다니면서 필드에 1100번 정도 나왔다는 고수님께
통틀어 20여번 밖에 그린에 나오지 못한 초보골퍼로서
매너를 비롯하여 그린을 읽는 방법까지 골프에 관한 여러가지를 배웠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이들어 바람나면 무섭다고 하지만
52살에 처음 배운 골프가 너무나 좋은걸 어떡하냐!
게임이 끝난 후 점심을 태룡이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가서 먹게 되었다.
식당을 공연장으로 꾸민 것도 놀라웠지만
인테리어는 물론
접시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사장님이 직접 인사동을 비롯한 여러 곳에
직접 발품을 팔아 마련했다니
참 대단한 친구라 느꼈다.
이번에 직원용 김장을 1300포기인가를 하고
모든 재료는 가장 좋고 싱싱한 것으로
매일 조달한다니
이만하면 직원을 내가족처럼 생각하는
가장 모범적인 CEO가 아닐까..,
하지만 감탄사는 식사후 공장 내부를 돌아보면서
더욱 연달아 터져 나왔다.
160억 정도를 투자하여
함평농공단지에 넓다랗게 세워진 공장 내부는 참으로 굉장하였다.
문외한이라 생산공정이나 제품의 질에 대해서는 잘 알 수는 없지만
순도 99.99%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여
여러 필요한 물건을 소성하는 공장인데
벌써부터 일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고,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식시장에도 바로 상장될 예정이라니
놀랍기만 하였다.
잠시 어려웠던 우리들의 고3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따근한 차를
한 주전자 가량 나눠 마시면서
세상 돌아기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나이 들어가면서
세상 살아가는의미를 자꾸 반문하며 내 자신을 돌아보지만,
참 좋은 친구 한 명 있다면
내 삶이 더욱 풍요로와지지 않는가 생각하며
태룡이 같은 친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친구들이여!
함평갈 기회가 있다면
그대들도 한 번 태룡이 공장을 한 번 방문해 보시게나!
거기 우리의 또 한명의 친구
동곤이가 부사장으로 있네.
우리 모두 이제 노년을 준비하는 중년의 나이에
이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할텐데
자랑스런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거울삼아
자신있게 건강하게 살아들 가세.
임성래
2012-02-03 19:34
좋은 소식~ 흐믓하네~~!
올해도 정진 운항해 가시리라 믿네~ ^0^
강경탁
2012-02-06 09:36
말그대로 참 좋은 친구를 만났네그랴. 그런데 개업식같은 건 안한다든가?
서경석
2012-02-06 10:07
내가 아는 김태룡군은 남을 위해 희생을 할 줄 아는 그런 친구네.
말로만 맨날 가 본다고 했는데 의열이의 질책을 받고보니 다시한번 말로라도 약속을 한번 할라네.
봄이 오기전에 한번 꼭 들림세. 김사장.
공장 준공식을 합니다.
너무 과찬을 해서 좀 식혀야겠네요.
내가 부반장일 때 우리반 반장이었으며,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학력평가담당 장학관으로 일하는 송의열 군이
내 나와바리에 오셨다기에 득달같이 내려와 잘 모셨을 뿐.
제가 고향에서 하는 사업의 전망은 좋지만 현실은 무척 고달픕니다.
전방 시장인 LED나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성이 워낙 좋고 우리 기술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험난허지요.
근간 세계 경기가 위축되어 LED 원재료에 대한 가격인하 압박이 크고,
새로 공장을 지어 양산단계에 돌입하는 데 따르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만만찮습니다.
신생회사는 늘 돈 걱정도 많구요.
이런 저런 장애를 극복하고 양상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하여 이달 들어 고객들에게 샘플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일들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여러분들 염려 덕택에 공장을 짓고 시운전을 마쳤기에 3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합니다.
먼 시골까지 일부러 오실 필요는 없으시고 마음으로 성원해 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서경석
2012-02-06 15:53
그렇구나.
드뎌 준공식을 하게 되었구나.
당일은 검정글씨의 날이니 못 갈 것 같고 그 전 빨간날에 필히 한번 가봄세.
진심으로 축하하네. 그려~~~~~~~~~
의지와 노력의 표상!
존경하는 마음 금할길 없다.
꼭 참석하여 그 동안의 노고를 같이 나누고 싶다....
윤경욱
2012-02-07 10:33
열정, 추진력, Integrity itself~~!! 김태룡~!! 준공식을 축하하이~~!!
어떠한 역경이라도 다 이겨내고 사업에 성공하리라 확신하네~, 필승~!!
윤경욱
2012-02-07 10:34
《Re》강경탁 님 ,
월차신청 허가 함세~~ ^^*
윤병하
2012-02-09 10:08
추카추카!! 공장 준공식 상세일정을 올려주셈.
소회섭
2012-02-09 16:54
축하합니다.
순수알루미나 소재를 시작으로, 고품위 세라믹제품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정관수
2012-02-09 17:21
준공식을 축하하면서,
고용노동부의 일차적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있는 김대표님께 고용노동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해당분야의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을 굳게 믿습니다.
임기승
2012-02-12 14:08
엊그제 통화할 때 축하해 줄걸..
그간 고생 많았고 사업 번창해 나가길 마음깊이 기원하겠네~~
경탁아!시간되면 같이 월차내고 내려가자~
762
ㆍ작성자
김태룡
ㆍ작성일
2012-02-14 (화)
ㆍ추천: 0 ㆍ조회: 1177
준공식 날짜 변경
3월 2일이 샌드위치 데이라서 직장인들의 불만이 많이 나오더군요.
따라서 준공식 날짜를 3월8일(목) 오후 2시로 변경합니다.
화환은 사절합니다.
축하해주시고 싶은 분중 뜻이 있으시면 쌀을 받아서 불우이웃들에게 전하겠습니다.
서경석
2012-02-14 16:09
하이고 그리됐남?
어떻게든 일정을 조정 해봐야 겠군.
다시 안 바꾸시겠지? ㅋㅋ
김정식
2012-02-15 09:21
축하합니다~~
강경탁
2012-02-17 10:08
그날은 월차승인받기가 쪼까 힘들 것 같은디??????
최준영
2012-02-17 14:55
하필 그날 우리대학 입학식이라 시간이 영 어중간하네. 눈치껏봐서 빠져나가야 할텐데..
손호상
2012-02-28 15:42
화환은 사절하고 쌀로 받으시겠다, 좋은 뜻인데 해야하는 당사자들은 여간 고민이 아냐. 몇키로짜릴 몇가마나 해야하나하고 고민하게 된다네. 그래서 제안하는데 화환 대신 보낼 수 있는 쌀값을 입금할 수 있는 은행계좌번호를 공지하면 어떨까?
나 머리 좋지!
761
ㆍ작성자
최 준 호
ㆍ작성일
2012-01-06 (금)
ㆍ첨부#1
월간+서예+12월.pdf
(698KB) (Down:273)
ㆍ추천: 0 ㆍ조회: 1544
일본 박철수 교수 어머니 전시 보고서
일본 박철수 교수의 어머니 전시가 열린지도 벌써 작년입니다.
그전시가 성황리에 열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연세에 그런 역작을.......
이번에는 일본에서 아들 박교수가 월간서예 작년 12월호에 난 어머니 전시 관련 기사를
보고서 겸해서 보내왔기에 이곳에 올립니다.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장재홍
2012-01-12 16:47
작품에 나타난 고우신 자태가 그대로이십니다.
학창시절부터 집에 갈 때마다
친자식처럼 반겨주시더니
연로하셔도 그 모습 그대로 이십니다.
자주는 못 뵈올지라도
작품활동 계속하시면서
아버님과 만수 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760
ㆍ작성자
김태룡
ㆍ작성일
2012-01-05 (목)
ㆍ추천: 0 ㆍ조회: 1433
우울과 따분을 극복하는 길
회사 일 끝나고 상무지구에 있는 빈 아파트에 들어가면 심심하고 조금 외롭다.
민동곤이는 '고독이 제일 좋은 영양제이니까 잘 씹어 드시라.' 권한다.
나는 무언가를 함으로써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그러다가 한겨레신문에 실린 아래 글을 보고 공감하게 되어 여기에 옮긴다.
조현 기자는 일고를 다녔던 후배로서 정신수양을 근본적인 가치로 삼는 멋진 사람이다.
평소 그의 글과 삶을 통해서 내가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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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본래 생각을 위한 양식이나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필요로 한다.
어딘가에 몰두하지 않으면 마음은 변덕을 부리고 배회하기 시작한다.
더 많이 배회할수록 더 많이 혼란스러워진다.
어떤 마음은 수천 년 전의 과거를 배회하고 어떤 마음은 수백 년 앞의 미래를 배회한다.
어떤 마음은 너무 풀어져 오래 전에 잊어야 했고 극복되었어야 할 오랜 고통을 끄집어내어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그리고 과거의 고통을 다시 느끼며 현재를 수없이 해체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이 질병은 `고통의 재생'이라 불린다.
과거로 마음이 향하면 향할수록 현재는 점점 더 즐겁지 않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고통과 절망감이 찾아오지만 대부분 곧 사라진다.
그러나 생각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방황하도록 놔두고 예전의 아픔을 거듭 꺼내본다.
이것은 본인이 만들어낸 불필요한 고통이다. 쓸데 없는 고통이다.
깊은 상심에 빠져 자신을 그 안에서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상처받으며 스스로에게 거듭 벌을 내리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열등감에 싸여 있다.
예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모르면 외로워지고 우울해지며, 낙심하게 되고 활기를 잃으며, 공허한 기분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사람에게 전혀 끌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도 점점 멀어지며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쉬우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하나 있다.
마음이 배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항상 이런 저런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쁜 마음은 배회하지 않고 변덕을 부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혼란을 느끼지도 않고 과거로 돌아가지도 않으며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는다.
적극적인 마음은 바로 이곳, 지금 여기에 머물러 행복하고 힘이 넘치게 해준다.
권태감, 외로움, 우울, 혼란이 끼어들 새가 없다.
적극적인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라.
반짝반짝 빛나며 힘과 활기가 넘쳐 보이지 않는가? 바쁠수록 이들은 더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는다.
마치 바쁨 속에서 마음이 훈련되는 것과 같다.
칼은 연마할수록 날카로워지는 반면, 사용하지 않을수록 더 녹이 슬고 더 위험해지다가 결국에는 쓸모없어지는 법이다.
나는 은퇴한 이후에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복하게 사는 퇴직자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 어떤 퇴직자는 일에서 은퇴함과 동시에 위축되고 외로워하며 우울해한다.
이들은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집에만 머무르며 마치 죽은 나무처럼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사람들은 마음이 지나치게 해이해져 권태감을 느낀다고 말이다.
권태감은 우울함과 따분함을 초래한다.
지루함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탈출구를 모르면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갓 은퇴했지만 위축되어 70대처럼 보이는 60대가 많다.
이유는 그들의 권태감 때문이다.
권태감 속에 사는 사람에게 외로움은 병이 된느 것이다.
당신이 외로움에 고통받고 있다면, 나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방법 하나를 권하고 싶다.
바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라.
마음을 너무 오래 풀어놓으면 외로움이 찾아온다.
무언가에 몰두하며 마음을 훈련시켜라.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면 아무 고통 없이 외로움에서 치유될 수 있다.
<아프지않은 마음이 어디있으랴>(바지라메디 지음, 일묵 감수, 프런티어 펴냄)에서
바지라메디=태국의 달라이라마로 알려진 인물. 평소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정신적 멘토이다. 어린 나이에 불교에 귀의해 43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둔 유명인이다. 지금까지 <지혜의 말씀>, <분노 다스리기>, <성공 레시피>, <감동> 등 베스트셀러들이 있다. 최근 그는 비무타얄라야협회를 설립해 불교 연구와 명상, 불교와 철학을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일묵 스님=서울대 수학과 박사과정 중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했다. 범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봉암사 등 선방에서 수행정진하다가 이후 미얀마의 파욱 국제명상센터와 프랑스의 플럼빌리지, 영국의 아마라와띠 등 유럽과 미국에 있는 세계 불교단체에서 수행했다. 현재 제따와나 선원 선원장으로 있으면서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행 및 교육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윤회와 행복한 죽음>이 있다.
기사 등록: 2012-01-05 08:36
김선출
2012-01-31 19:55
태룡 거사, 마침 따분한 참인데 오랫만에 방문해 조현기자 글 잘 보았네.종종 한겨레신문에서 종교관련 좋은 기사 보았는데 그가 후배인줄 몰랐네. 그렇지, 마음 다스리는 법을 알면 도인의 경지 아니겠는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과 천국(?)을 나누면 바로 지상천국이겠지. 배고프네. 빨리 집에가서 각시가 차려주는 맛있는 밥상을 만나야지. 송원대 앞 사무실에 어둠 속에 진눈깨비가 오려나 보네.
759
ㆍ작성자
老松軒
ㆍ작성일
2011-12-30 (금)
ㆍ추천: 0 ㆍ조회: 1446
민주화의 가장 굵은별 지다
그가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는 소식을 듣다.
이학영 선배 출판기념회 땜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시외버스 안에서.
벌교 근방, 창밖 풍경이 마음 속처럼 스산하다.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애. 다시마도 메야 하고.... 나 안 가는 걸로 알고 있어."
섬에 돌아오는 철부선 안에서....가슴이 먹먹해졌다.
사실 오래 되었다.
그가 한쪽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모습으로 나타난 게.
그 후로 그를 만나면 악수하면서 항상 나는 "건강하시죠!"였다.
그는 언제나 "그럼. 잘 지내지?" 였다.
그러고 마주친 눈을 한참씩 응시했다.
우리는 눈빛으로 이야기했다. '형 건강해야 돼.'
비음이 약간 섞인 울림 좋은 그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눈물이 난다.
금방이라도 웃음기 머금은 얼굴로 "너 전복한다며..." 할 것 같은데...
아. 띠바. 좆같다.
바다 위에서 통화는 이어지다 끊기다를 반복했다.
마치 그의 숨결처럼...
형. 좀 팔딱 일어서면 안돼? 응?
머리 허연 내가 철부선에서 소리를 참고 울어야 하냐고? 응?
그를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그와 함께한 기억들이 낡은 앨범처럼 펄럭인다.
마지막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 비교적 단촐한 자리였는데....
작년, 국립극장 "화려한 휴가" 뮤지컬
바로 내 앞자리에서 인재근 형수랑 내내 코를 훌쩍이다 막간에서... 화장지를 건네자...
"야, 대게 눈물이 나네. 오랬만에...."가 마지막 남은 사진이다.
분명 그 뒤로 두세장이 더 있는데....
섬에 들어와 끊어진 통화를 하고 나니 갑자기....
제주도 돼지고기 국수가 미친듯이 먹고 싶다.
또다시 눈물이 난다.
아, 누군가가 숨결을 거두고 나면....
우리는 돼지 뼈를 곤 국물에 만 국수를 후루룩거렸다.
"형. 이제 고만 걍 가삐리라. 나 돼지고기 국수 먹고 싶다."고 외치고 싶었다.
밤새 문자질.
아, 띠바. 가란다고 진짜 가냐, 그게 형이냐? 형이 그러냐구? 응?
근태형.
훌훌 털고 편히 가시라.
2012년은 남은 우리가 점령할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민주주의가 숭어처럼 치솟고,
평화가 구석구석을 비추는 세상은
남은 우리가 만들 테니....
당신은 고문없는 그곳에서, 자기 검열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
띠바.
눈물이 난다.
_()_
김홍업
이창현
박하석
서경석
손호상
이영목 
김홍업
임성래
서경석
김홍업
김기현
이영목 원장의 도움도 무지 많았는데, 깜빡 누락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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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서예+12월.pdf
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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