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마지막으로 저질렀읍니다 .
서울에서 최고의 MRI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제 명진단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같습니다
김홍국
2012-06-21 11:35
대단합니다. 집은 전세사시면서(지금은 아니신가?) 병원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시는 배원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김홍국
2012-06-21 11:44
동문들도 이제부터는 MRI검사 하려면 대학병원 가지말고 명잔단방사선과 에서 검사하시는것이 더 좋겠읍니다.
임성래
2012-06-21 11:59
또다시 큰걸음~^^ 장쾌하네!
개콘 김준현이도 완벽하게 검사받을 수 있건네^^
배민영
2012-06-21 12:12
***의학교과서에 의학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과학이다. 라고 했는데
요즘은 근거중심의학으로 변하면서 첨단진단장비의 활용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영상진단의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 MRI 검사가 있고 그 기능이 발전하면서 . 심한질환 대부분은 3.0MRI 가 담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경석
2012-06-21 17:09
항상 정진하는 배 원장의 의지에 축하를 보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배원장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배 원장, 으라차차~~~~~~~~~
793
ㆍ작성자
문윤주
ㆍ작성일
2012-06-21 (목)
ㆍ추천: 0 ㆍ조회: 1309
Re..밝은미래
병원에서 번 소득을 나의 가처분소득으로 하지않고 좀더 발전된 의료장비에 기꺼이 투자하여 향상된 의료를 계속 추구해가는 그 정신이 놀랍다
792
ㆍ작성자
강경탁
ㆍ작성일
2012-06-08 (금)
ㆍ추천: 0 ㆍ조회: 1393
바다
바다
바다는 그리움이다
바다는 아득함이다
그래서 바다는.... '은교'다
<양양 하조대에서>
강경탁
2012-06-08 14:49
글이 딱 세 줄뿐이지만 숨을 편히 하고 천천히 읽다보면
어쩌면 나랑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을 수도......
낼.모레 삼성산에서 만나
걸쭉한 막걸리 한잔 들이키며 '은교'이야기나 한번 하여봅시다.
서경석
어허~~~~~~~~~ 아직은 은교 찾을 나이는 아니지. 안그런가? 암튼 얘기해 보세.
6/9 11:34
김태룡
2012-06-11 08:58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해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지아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표ㅅ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처음 공중에 달 줄 안 그는
-- 청마 유치환 --
은교가 "노스탈지아"인가?
강경탁
거의 정확한 표현일세. 오랫만에 이글을 접하니 감회가 새로워. 그나저나 좋은 말이나 좋을 글들은 선배들이 다 가져다 써버려서 후배들이 멋진 글을 남기기가 심히 어려운듯 하이.
6/11 09:54
서경석
그날 우리는 관악산 줄기중 기가 세다는 삼성산 중턱에서 모두가 은교를 품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지요.
오랫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모두 열심히 살고 계시는구만
나도 약2년동안 새로운 것 하나 만들어 보느라
무척 바빴네
이제 그것들이 마무리되어 가는데
아들까지 장가를 가게 되어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느낌이네
아들놈이 미국가서 공부하다 돌아와서 서울공대 석박사코스에 다니는듯 하더니
대한항공에 취직하여 벌써 1년반 정도되었는데...
마누라 친구 딸과
결혼을 하겠다네!
키도 저보다 크고 마음이 예쁘다나..그러면서
윤달도 있고
우리 세무업계 업무를 감안해서 날짜잡은 것이
3일연휴 가운데 날에다 일요일이어서
청첩하기도 어렵고 그렇드만.....!
아들마저 결혼하니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 나를 위해 살려는 계획이 많네
6월에 지금의 일들을 마무리하면
다시 홈페이지나 각종 모임에 나가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려 하네!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게나!
위운량
2012-05-25 07:19
축하하네~~ 두 자녀를 모두!! 부럽기도 하고~~~
서경석
2012-05-25 07:50
허허 우린 한 녀석도 못 치웠는데. 고 사장께서는 둘을 다 치우신단 말인가?
암튼 진심으로 축하하네.
외할아버지의 맛을 엄청 느끼고 자랑하고 다니시더니
이젠 친손자를 원하시는군. ㅋㅋ
다시한번 축하하네 그려.
임성래
2012-05-25 17:02
경사로세~ 추카추카~!!! ^0^
최준영
2012-05-26 14:25
윗 친구들 말처럼 요새는 자식 결혼시키는 동창들이 부럽단 말이야. 그 어려운 일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병숙이 2명을 다 치웠다니 대단하고, 부럽고, 그리고 축하하네.
788
ㆍ작성자
손호상
ㆍ작성일
2012-05-15 (화)
ㆍ추천: 0 ㆍ조회: 1772
친구 소식에 축하해 줍시다
조금 전 새누리당 전대에서 우리 동기인 심재철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됐습니다.
정파나 생각을 뛰어넘어, 나름대로 선거전에서 애쓰고 목적한 바 결과를 얻은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와
축하 전화를 해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퇴근길 조심운전들 하게나!
최준영
2012-05-15 19:33
그려, 우리 심재철의원 선전했더구만. 축하 축하!
서경석
2012-05-16 08:36
그것도 3위로 됐다하니 참으로 장합니다. 축하합니다.
김태성
2012-05-16 09:58
축하합니다.
김정석
2012-05-16 15:32
추카!추카!추카합니다.
윤경욱
2012-05-17 08:20
축하합니다~~!! 우리 국민의 큰 정치 지도자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소회섭
2012-05-19 15:40
영원히 기억될 정치인이 되소서.
배민영
2012-05-22 05:37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정치혁신의 중심역할을 기대해봅니다
정정호
2012-05-22 16:49
TV에서 자주 얼굴을 볼수 있어서 좋겠네요..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김영곤
2012-06-07 17:48
추카추카!!
크나큰 거목으로자라 나시길!!
787
ㆍ작성자
문병열
ㆍ작성일
2012-05-14 (월)
ㆍ첨부#1
c0fcc3bcbbe7c1f8.jpg
(138KB) (Down:125)
ㆍ추천: 0 ㆍ조회: 1525
서중일고 기수별 테니스대회를 마치고...
오랫만에 테니스대회 소식을 전합니다.
서중 일고 각기수별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21회째를 맞이했습니다.
13개 기수 85명이 참가하였고 성대히 치루었습니다.
베테랑부 4개팀 (31회, 36회, 39회, 40회), --------결과 우승 39회
챌리저부 4개팀 (42A, 42B, 46회, 50회), ------------- 우승 42A팀
에이스부 6개팀 (46A, 47회, 51A, 51B, 52A, 52B) --------- 우승 51A팀
우리 51회는 작년에는 3팀이 출전하였고, 올해는 2팀이 출전하여 최고의 실력인 에이스부에서 우승을 찾이했습니다.
올해로 4년 연속 우승을 하여 타 기수들로부터 부러움을 샀고, 51회 테니스 팀의 단합을 과시했습니다.
베테랑부에 31회 선배가 참여를 했는데,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선배님들을 보면서 우리도 20년은 더 테니스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사실 올해는 우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참가했던 최고의 에이스들이 대거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김석준, 문현주, 봉형종 등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를 치루었지만, 배민영이 오전에 참석을 해서 귀중한 1승을 올려주었고,
대전에서 올라온 박승식 선수의 부인인 오은영 여사가 안면있는 52회 후배선수에게 결정적인 순간의 압력이 주효하여
팽팽한 타이블렉의 시소게임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최대의 난적 52회를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실력만으로는 우승하기 힘들었는데, 선수들의 끈질진 승부욕과 부인들의 열열한 응원 덕에
간발의 차로 우승을 하게 된것같습니다.
내년에는 3팀을 구성하여 테니스도 즐기고 친구들 얼굴도 볼겸해서 선수들을 대거 영입을 할려고 하니,
아직 테니스 라켓을 놓지않은 친구들은 연락을 주기 바랍니다.
51숔 회장 정정호입니다.참고로 준우승 팀은 베테랑부는 36회..첼렌지부는 46B...에이스부는 52A가 차지하였습니다.
내년도 목표는 우리 51회 A/B팀이 서로 결승에서 격돌하는 야무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배민영
2012-05-22 05:34
6월 모임 언제하나요 아마 토요일 오후로 알고 있는데 시간 장소를 알려 주시죠
앞으로 테니스 모임을 홈페이지에 올려 주셔 관심있는 분들이 참석할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정정호
2012-05-22 16:48
6월 월례대회는 6월 16일 오후 3시 반부터 8시까지 공릉동에 있는 서울 과학대(산업대) 코트에서 거행됩니다.
저희 51 shock은 항상 열려있습니다.누구든 동기가족들이면 참가가 가능합니다..
786
ㆍ작성자
정태성
ㆍ작성일
2012-05-09 (수)
ㆍ첨부#1
b5bfbaceb8edc7d4b4eb.jpg
(94KB) (Down:149)
ㆍ추천: 0 ㆍ조회: 2274
건강과 새로운 도전
건강과 보험테크, 그리고 도전
함께 일할 사람을 찿습니다..
최저가자동차보험 가입부탁
건강염려로 보험과는 관계없던 나에게 보험을 들어둬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요즘 3명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데...
의료비도 60세 이상에서 70%를 쓴다는데..
필요성을 느껴 가입하려는데 보험에 대해 정말 아는게 없었다.
보험대리점 창업과정을 보문동 보험연수원에서 7일간 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을 치르고 합격하게되어 그러다가 창업까지하게 되었다.
원래하던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심사와 겸업으로...
그동안 오직 재테크로 이익 최대화로 부동산등 자산 불리기만 해왔는데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새는 것도 막아야 진정 재테크가 아닌가 싶다.
손실 최소화라는 관점에서 또하나의 재테크인 보험과 세테크 상속 재무 컨설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생일에 따라 보험나이가 따로 있다는 것도, 건강하지 않으면 보험도 들 수 없고,
보상도,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험드는 금액과 타는금액도 차이나고,
몰라서 못 타먹기도하고, 보장도 기간이 따로 있다는것등을 알게 되었다.
보험은 친척이 아프면 의료실손이나 암보험을 들게되고, 옆집에서 불이 나면 내가 화재보험을 들게 되듯
나에 대한 알수 없는 리스크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몇년전 미분양 선착순 계약으로 7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벌었는데 옆집에서 왜 권유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권유했지만 선택(결단)을 안하더니 강력권유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보험도 결국 본인의 결단으로 사고시나 아플때 보장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동차보험이야 의무지만 나이든 우리로서는 자산을 지키고 상식적으로 알아둬서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한 보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보험테크로서...
그런데 가입연령도 얼마남지않고 더 나이들면 일반적 보험도 들 수 없단다. 서글프지만 받아주지 않으니..
연금도 세테크로 비과세되어 100만원도 환급해주는등
손해보험은 일상이며 외면보다는 보험을 이해하고 잘 활용 했으면 합니다.
자동차보험처럼 화재보험도 모든업소가 올해 유예기간이 끝나고 내년부터는 의무화되어
몇년 지나면 자동차보험처럼 모두 들게되는 블루오션 시장이 될듯합니다.
강남역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 해보려 합니다.
오다가다 들러도 좋고 관심과 조언 부탁 합니다.
(서초,교대,강남,역삼,선릉,삼성역에 이르는 테헤란로 점심모임을 가지려 한다.)
손해보험사로는 2위인 동부화재가 적당할 듯 싶어 선택했으니
나이와 관계없이 할수있어 시간만 되면 용기내어 도전해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일고인 종합 재무컨설팅팀으로의 발전 바램이..)
최저가자동차보험 가입부탁
남녀노소 같이 일할 사람도 소개 부탁합니다.. (3개월간 교육과 일정 금액 지원)
인력 수시 채용..
문의 : 010-6800-6880 isoks114@naver.com
우리나이에 보험 가입 순서로서는
자동차(최저가),운전자,암,실손의료,상해,질병(통합보험),연금,화재,적금등이 아닐까?
또한 40여명(여22명)이 방배동 음악연습실에서 연습중인 일고합창단을 추가모집중입니다.
매주화요일 유명교수 후배의 지휘로 아름다운 화음을 노년에 보람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죠..
메아리 합창단 연습모습 클릭 http://cafe.naver.com/ilgo51
배민영
2012-05-22 05:35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정정호
2012-05-22 16:50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운영하다보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785
ㆍ작성자
김유수
ㆍ작성일
2012-05-06 (일)
ㆍ추천: 0 ㆍ조회: 2866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친상을 당하여 황망한 저의 가족에게 遠近에서 직접 찿아와 주시고
또 위로의 뜻을 전해주신 51회 친구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2002년 경기 이천에서 세무사를 개업한 이후 10년간 부모님과 저
세사람이 같이 살았습니다. 週中에는 이천에서 금요일 오후부터 週末은
서울의 처.자식과 함께 하는 생활이었지요.
아버지는 아들의 사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천시내 거래처를 확보하는
영업도 하시고 사무실 改補修는 물론 옥상정원의 화단도 직접 관리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분이나 저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같습니다.
두 달 前부터 소화가 안된다고 하셔서 지난달 9일 병원에 갔더니 담도암 말기라는
겁니다. 그로부터 3주간 아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화장해서 이천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오늘 삼우제를 지내고 왔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안계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장례기간에 찿아오시거나 또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주신 위로의 말씀이
저의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이 은혜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습니다.
우선 홈피 게시판의 글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유수 올림
서경석
2012-05-07 08:14
고생 하셨네.
아버님께서도 하늘에서 자네의 영업을 계속 도우시고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실 걸세.
다시한번 삼가 조의를 보내네.
윤병하
2012-05-08 09:57
동안 고생 하셨구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이별의 아픔 아니겠는가?
이젠 건강에 유념하시어 오래 오래
곁에 있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하네.
최준영
2012-05-08 15:43
애썼네. 못가봐서 미안하고.
老松軒
2012-05-25 11: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84
ㆍ작성자
이우조
ㆍ작성일
2012-04-26 (목)
ㆍ첨부#1
002.jpg
(257KB) (Down:162)
ㆍ추천: 0 ㆍ조회: 1829
주말농장다이어리
작년 한해에만 귀농 인구가 2만명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접한적이 있는것 같다.
은퇴후 혼자 놀 여러가지 궁리를하다 운동도 해보고 음악에도 미쳐봤지만
좀더 생산적인 소일거리가 없을까 궁리하다 1년전 바다가 보이는 함평군 손불면에
농장을 매입했습니다.
조경수책들, 인터넷, 지인들에게 물어물어 독학하다시피하여 묘목을
심은지 딱 1년 됐슴다.
가을엔 종자 씨앗을 채취하러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고 봄엔 묘목 시장을 돌아다니며
이팝나무,느티나무, 백일홍,청단풍,금송, 대왕참나무,주목,산딸나무 등등 에 주력 하고 있슴다.
1년간 배워가며 기록한 조경 일기형태로 다음 카페에 ` 주말농장다이어리 ` http://cafe.daum.net/farmerstree?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1 란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중입니다. 관심있는 친구들 많이 놀러 오시고 고수님들은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위운량
2012-04-27 15:39
나하고 비슷한 생각을 보다 더 일찍 시작하였군. 구경가고 싶다!!
김영주
2012-05-01 19:31
틈내서 놀러갈께. 혹시 누구 갈려거든 연락해라!
이우조
2012-05-02 10:17
한달에 세번정도 일요일은 농장에 있으니 함평지나가면 전화 한번 하고 들려라. 무농약 상추쌈은 언제나 제공할께.
핸폰; 010 3602 3117
노상언
2012-05-03 14:12
주말농장...부지런해야하는데...카페에 가봤더니
벌써 느티나무,금송,감자,옥수수를 심어놓고 거기에 비닐하우스까지...존경스럽다~
김태룡
2012-05-04 08:37
우리 공장에서 가깝네.
인연을 만들어서 함 들러 봐야겠다.
783
ㆍ작성자
채영선
ㆍ작성일
2012-04-26 (목)
ㆍ추천: 0 ㆍ조회: 1244
봄꽃의 경고
바람 좋은 백화방초(百花芳草) 봄날에 출근길이 매우 기분 좋다. 베란다에 선홍빛 철쭉에 물 한잔 부어 인사를 하고 현관을 나서면 아파트 정원에 핀 연분홍 매화와 노란 산수유, 하얀 목련이 잘 다녀오라고 살랑거린다. 차를 타고 광주천변을 달릴 때 흐드러지게 핀 철쭉이 가슴 떨리게 추파를 보내면 그 설렘을 감당할 수 없다. 이윽고 교육원에 들어서면 개나리가 환영인파처럼 축대위에서 손을 흔들고 동백이 피를 토하듯 통째로 떨어지고 있으며 살짝 푸른빛을 머금은 산벚꽃, 자목련과 백목련이 좌우에서 길게 늘어서서 미소를 보낸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
이런 행복을 준 꽃들에게 고마워 말을 걸어 보았더니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느라 내게는 끼일 틈을 주지 않았다. 봄꽃의 대화를 나만 듣기 아까워 여기에 옮겨본다.
목련이 동백에게 말했습니다. “야, 동백아!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반갑다. 그리고 너는 어찌 통째로 떨어져서 내 마음을 안타깝게 하니, 너의 기개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부럽다.” 동백도 목련에게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그래 반갑다! 그런데 늦게 피어서 조금 쑥스럽다. 사실 너의 탐스런 모습이야 말로 생명의 등불처럼 보여. 너야말로 4월의 여왕이지."
그러자 옆에 있던 연분홍 매화와 붉은 철쭉, 희거나 연붉은 벚꽃, 살짝 푸른 산벚꽃,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 그리고 자목련들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꽃 중에서 가장 일찍 피어야 할 동백이 늦게 피어 미안한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날씨가 희한하니 이렇게들 만나는구나.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게 얼마만이지? 조선시대에는 몇 번 못 만났는데 최근에는 자주 만나는 것 같아! 그런데 우리가 꼭 죄지은 것 같기도 해. 이렇게 우리들이 동시에 만난 게 과연 제대로 된 하늘의 이치일까? 날씨 때문인지 덕분인지 우리가 만났는데 오히려 걱정이 돼!"
이어서 가장 늦게 피어야 할 꽃이지만 같이 핀 자목련이 말했습니다. “날씨가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사실은 인간들이 우리를 만나게 해주었어! 나는 보통 백목련도 이렇게 마주 보기 힘들어. 그런데 인간들이 지들만 행복하려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낭비했거든! 그러니까 하늘 당국의 대변인인 날씨가 우리를 홍보대사로 보낸 거야. 에너지 좀 아껴 쓰라고!”
그러자 중국에서 온 산수유가 걱정을 보탰습니다. “중국도 지금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엄청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 높은 빌딩 휘황찬란한 야광이 마치 발전의 상징인 것처럼 생각해! 정말이지 에너지를 안 쓰는 발전은 없나?”
철쭉도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글쎄 말이야. 알라하바드 네루가 인도 수상으로 있을 때 서방의 어느 지도자가 은근슬쩍 인도의 문맹률을 비웃자 그가 말하길 「만약 인도 사람들이 전부 책을 읽기 시작하면 히말라야 산의 나무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이 자연과 함께하는 인류의 발전에 대한 고민의 시초가 아닐까 해. 개나리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개나리가 당황한 듯 대답했습니다. “나는 옛날부터 날씨가 따뜻하면 늦가을인 11월이나 12월초에도 피어서 사람들이 「날씨가 망녕났나?」라는 말을 하게 했어. 사실 나는 그때부터 사람들이 나를 보며 조심할 줄 알았어. 이제는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산벚꽃이 간단히 말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르니 할 말 없어. 하지만 이런 변화들이 불안하기는 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옛날부터 선비와 가장 친한 매화에게 사람들이 왜 그런지 묻자 매화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무얼 알겠어. 옛 선비들은 현재의 변화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항시 인간의 과욕을 경계했어.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소중히 하라고 하면서 절약을 무척 중시했어. 그런데도 그 무서운 핵발전소를 짓는 것을 보면 나는 이해가 안가. 에너지를 절약해서 조금 쓰면 될 텐데 왜 그리 에너지를 푸정푸정 쓰면서 위험을 무릅쓰는지.”
모든 꽃들이 한숨을 쉬며 생각했습니다. “인간들은 북한이 로켓을 쏜 것은 걱정하면서 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걱정이 되는구먼! 우리가 자주 모이면 북한의 로켓은 암 것도 아니여! 제발 정신 차려!”
2012. 4.14(토)
서경석
2012-04-26 16:11
자연 환경에 대한 경고를 그 좋은 꽃들이 하는 구만. 잘 읽어 보았네.
어느 꽃 하나 틀린 말 한 꽃이 없네 그랴. 어째야 쓰그나.
김영주
2012-05-01 19:30
그래 맞아! 일주일 단위로 이어지는 꽃들의 향연을 보느라, 3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꽃놀이가 거의 두 달을 잡아먹었는데, 요즘엔 2주일만에 끝나는 버리더라구. 얼척이 없등만~ 열 가지 꽃이 한꺼번에 화악 피어부러.
배민영
임성래
서경석
서경석 
갑자기 자주 글을 쓰게 되어 미안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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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111213141516171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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