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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발전기금모금 관련 재경총동창회장 김병채교장 글
존경하는 동창 선후배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벌써 9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자연의 섭리대로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결실을 거두시기 바라며,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교인 광주서중 ‧ 일고는 1920년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민족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태어난 이래 호남 제일의 명문고교로서 반세기 이상 그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일제 식민통치의 억압에 항거하여 활화산으로 폭발한 1929년 11.3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으로서 항일 학생독립운동을 전국에 요원의 불길처럼 확산시키며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세계만방에 표출하고, 불굴의 민족혼을 일깨운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70년대 중반에 들어 교육제도를 비롯한 교육환경의 변화로 본의 아니게도 지역에서조차 하위수준의 학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모교발전을 위해 뜻있는 동문들의 고뇌에 찬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해 부임한 김병채 교장의 열정과 주위 뜻있는 분들의 지원으로 다행스럽게도 금년 2월 모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것은 교장공모제, 우수교원 초빙제를 실시하여 훌륭한 학교장과 선생님을 초빙할 수 있고, 광역단위로 보다 우수한 학생을 모집할 수 있음을 의미하여 과거 한정된 지역에서 학생을 모집하던 1차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수한 모범학교로의 발전, 운영을 위하여 지역관할교육청과 교과부에서 각각 1억원씩, 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5년 후 그간의 운영 결과를 평가 받아 재지정을 받게 됩니다. 이제야말로 모교가 변화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었어도 모교가 영광된 역사와 전통을 잇고, 선배들의 소망에 부응하는 학교로 발전되기 위하여는 학교 측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교육당국의 상당한 지원이 약속되어 있을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선생과 우수한 학생 그리고 좋은 교육환경이라는 3박자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든 동창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물론, 물심양면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에 재경 총동창회에서는 모교중흥 발전운동을 본격 추진하면서 선후배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요즈음 과거 명문고였다가 낙후된 학교로 전락한 고교의 경우 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살리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부산고의 경우 지난해 ‘학교 살리기’를 위해 100억 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고나 대전고도 동창회에서 100억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고는 지난해 말까지 95억원을 모금하였으며 앞으로도 모금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교육 여건을 더욱 개선하여 학업성취도와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등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교의 경우 ‘학생독립운동’으로 빛낸 정신사적 전통만이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대법원장,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장, 차관과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자랑이며 전통입니다. 주변 환경이나 여건이 변했다고 핑계만 대거나 최선의 노력 없이 그냥 포기해 버릴 수는 없습니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이라는 모교의 교훈에 부끄럽지 않은 후배들로 성장 하도록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창 선후배님 여러분, 동창사회의 뜻과 힘을 결집하여 모교가 과거의 위상과 명성을 되찾고, 모교의 후배들이 훌륭한 선배님들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합시다.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 많이 힘드실지라도 십시일반 ‘모교중흥 발전운동’에 동참합시다. 모교의 재학생들은 바로 우리의 뒤를 이을 소중한 후배들입니다. 모교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입시다. 모교가 발전하고 훌륭한 후배들이 우리의 뒤를 이을 때 우리의 자긍심이 살아날 것이며 동창회도 계속 발전해 나아갈 것입니다. 따라서 재경 총동창회는 ‘모교중흥 발전운동’을 본격 추진하면서 후원회를 조직하고 모교와 광주 총동창회와 협력하여 모교가 야구만이 아닌 진정한 실력 일고로 거듭나도록 이번에야말로 꼭 필요한 일을 하고자합니다. 동창 선후배님 여러분들께서 모교와 동창회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모교중흥 발전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아래 오곡백과가 알알이 익어가는 이 결실의 계절에 두루두루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9월 9일 재경 광주서중 일고 총동창회 회장 이태홍 존경하는 서중 일고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김병채입니다. 무덥기만 했던 여름이 이제 물러가고 가을이 한걸음 다가온 듯합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제 광주제일고등학교가 2011학년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선정되어 비상을 위한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 비상을 위해 동문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서 ‘다하라 충효(인성교육 프로그램)’, ‘이어라 전통(인재육성 프로그램)’, ‘길러라 실력(학력향상 프로그램)’의 ‘다이길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품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여 예전 동문 여러분이 다니던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명성을 되찾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학생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신입생 입학 설명회와 홍보자료 제작,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본교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형 공립고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금을 받고는 있지만 실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다른 학교와 더욱 차별화된 명문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 학교는 현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커다란 발걸음을 떼려고 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동문 여러분들께서 작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신다면 우리 학교는 보다 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의 커다란 자랑 중의 하나이신 동문 여러분! 동문 여러분의 작은 마음이 본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디, 우리 학교의 작은 발걸음이 큰 날개짓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일교차가 큰 요즈음, 건강 조심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주제일고등학교장 김병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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