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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다
돌이켜 보면 무지도 마셔댔다. 중3 겨울 방학 때 청므 입에 댄 술이 소주 한주전자, 새우깡 안주에, 그러고도 멀쩡해서 내 주량이 그정도인줄 알았다. 그동안 줄구장창 퍼대었으니 장장 25년을 마셨다. 그러던 내가 지난 3월 25일부터 술을 끊었다. 술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이제라도 술독에서 빠져나와 맨정신으로 부지런히 살아봐야겠다. 친구들, 그렇다고 내가 술자리조차 피하지는 않네. 불러주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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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2008-04-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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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장하다. 중3때 처음 입을 대었다니 어언 35년이 넘었네. 담배는 끊어도(200일째) 술끊기는 어려울텐데.. 집사람이 수(술)퍼맨이라 놀리고 알콜성(?) 치매로 기억력이 점차 감퇴되어도 술생각이 나는데야 그래 노년까지 술 즐기려면 나도 조금씩 참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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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목
2008-04-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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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술 묵고 쓴 글이제? 맞춤법도 틀리고, '줄구장창' 이란 말도 있냐? 산수도 10년이나 틀리고(난 1년밖에 안 틀렸는디ㅋㅋㅋ) 애고.. 그만해라.. 난 금연 한 달짼데... 실은 정담이 말대로 술을 더 잘 묵기 위하야 담배를 포기한거야 . 정신이 혼미해지기 위하야 술을 마시지들 않냐? 맨 정신으로 잘 살아지겄냐? 시방... 안주발만 올리는 자를 멀라고 부른다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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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2008-04-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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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라 ... . 일찍 까졌구만! 아무개가 그러데. 니 노가리가 우리 동창 중에서 4대천왕에 해당한다고 ... . 노가리도 술로 목 축임서 해야 맛 있는데, 술 없이 노가리 잘 풀 수 있냐? 니 담배는 어쩌냐? 담배를 먼저 끊은 다음에, 술 끊는 걸 시도해 보는 게. 술은 끊는다기보다는 횟수와 양을 확 줄이는 게 어때? 안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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