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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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03-12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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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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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요즈음
아내의 손을 잡을 기회 보다
핸드폰을 더 자주 잡는다.
아내의 얼굴을 바라볼 때 보다
핸드폰 창을 더 자주 들여다 본다.
지극히 사랑스러운 기억들 보다
더 많은 것들을 기억하는 나의 핸드폰.
갑자기 석구의 진도향란이 꽃을 벙그는 것을 보니
고조선적 순수들이 되살아나
녹슨 IT MEMORY들을 벗겨 내는 듯 하여
또,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재형,석구,그리고 진도향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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